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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가전제품은 항균도 안전해진다…살생물제 안전지침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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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이정연 기자

승인 : 2025. 02. 23. 12:51

환경부-소비자원-K가전업계 맞손
제조 협력업체 등 공급망 안전관리 지원
GettyImages-a13120329
/게티이미지뱅크
물이 자주 닿는 가전제품 등에 곰팡이 및 세균 등이 서식하지 못 하도록 부품 등에 사용되는 살생물제 안전관리 지침이 민관 협력 하에 마련됐다.

환경부와 한국소비자원은 가전업계와 함께 마련한 '살생물제 안전관리 지침'을 화학제품안전포털에 오는 24일 공개한다고 23일 밝혔다. 이 지침은 가전업계가 완제품 및 부품을 제조·공급하는 과정에서 적법하게 승인된 살생물제를 사용하고, 공급망 내 투명한 정보 공유 등을 통해 업계 스스로 안전관리 체계를 구축하는 데 활용될 예정이다.

정부는 이번 지침 공개가 오는 2028년부터 적용되는 '승인 살생물제품 사용 의무화'를 앞두고 가전업계가 자발적으로 대비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7월 환경부, 한국소비자원 및 삼성전자·LG전자·SK매직·쿠쿠전자/쿠쿠홈시스·세라젬·오텍캐리어·쿠첸가전업계, 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KEA)가 협약을 맺고 '가전제품 살생물제 안전관리 협의체'를 출범시킨 뒤 휴롬엘에스, 청호나이스, 위닉스, 코웨이 4개 업체도 추가 참여하기로 했다.

환경부는 이 지침을 바탕으로 올해 가전제품 분야 살생물제 안전관리 체계구축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또한 생활가전 완제품 업체를 중심으로 이들 업계에 부품 및 원료를 공급하는 협력업체에도 살생물제 안전관리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과 컨설팅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박연재 환경부 환경보건국장은 "업계 특성을 고려한 살생물제 안전관리 체계구축을 위해 자발적 참여에 기반한 민관 협업을 확대하고 있다"며 "자동차, 가전제품에 이어 섬유·침구 분야 등 대상을 점진적으로 확대하여 살생물제 안전관리 체계의 기틀을 마련하겠다"라고 말했다.

정현희 한국소비자원 소비자안전센터소장은 "한국소비자원은 소비자가 안심하고 제품을 사용할 수 있도록 살생물제 안전관리 강화를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정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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