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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예영 '탄핵을 반대하는 대한민국 청년들 모임' 대표는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가 윤 대통령 탄핵 반대 시국선언을 했다"며 "앞으로 14개 대학에서 탄핵반대 시국선언이 예정돼 있다. 3월 1일에는 전국 대학생 탄핵반대 시국선언이 개최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권 대표는 대학생진보연합(대진연)을 향해 "탄핵 반대를 외칠 때마다 훼방한다"며 "(대진연은) 학교와 경찰 협의 없이 불법 농성과 무단 점거를 통해 학생들을 사냥하듯 폭언과 폭력으로 공격하고 있다. (대진연은) 법, 도덕, 양심도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대진연이) 말하는 민주주의가 상대방의 입을 막으면서 관철시키는 것이라면 중국 공산당과 다를 바가 무엇이냐"라고 일침했다.
권 대표는 "탄핵 반대 목소리가 높아지자 언론사들에게 '어쩌다 극우가 됐냐'라는 질문을 받았다"며 "청년들이 자유를 사랑하고 입법·사법·행정의 견제와 균형, 상식적 법치를 논하는 것이 극우냐. 스스로 깨닫고 일어난 청년들을 막을 수 있는 방법은 없다. 끝까지 싸울 것"이라고 외쳤다
경북대 재학생인 배연우 씨는 "대구·경북 대학생들의 목소리를 모아 (탄핵반대) 시국선언을 개최했다"며 "(시국선언) 이후 좌파들은 개인 SNS계정을 공개하고 음모론으로 공격하고 있다. 이것이 그들이 말하는 민주주의냐"라고 비판했다.
연세대 재학생인 김효은 씨는 "비상계엄 이후 가짜뉴스, 거짓증언 프레임 씌우기 등 거짓말로 점철된 우리나라 정치현실을 두 눈으로 보게됐다"며 "거짓을 몰아내고 진실을 알리고자 탄핵반대 시국선언을 했다. 앞으로도 청년들이 더 많이 일어나 우리나라의 진실을 바로 세우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울대 재학생인 김동욱 씨는 "전국 대학교에서는 탄핵반대 시국선언이 불꽃처럼 타오르고 있다"며 "서울과 경상도, 전라도가 일어났다. 이제 남은 곳인 충청도가 일어나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집회에 참석한 주요 연사들도 2030 세대들에게 힘을 실어주는 모습을 보였다. 세이브코리아를 이끌고 있는 손현보 세계로교회 목사는 "이 나라의 미래는 청년들의 손에 달려있다. 청년들이 지켜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이때를 놓치면 홍콩처럼 영원히 자유를 상실한 슬픈 나라가 되고 말 것"이라며 "(자유가) 회복되기까지 몇백년이 지나게 될 지는 아무도 모른다"고 우려했다. 손 목사는 "지금 각 대학에서 윤 대통령의 석방과 탄핵반대를 위한 외침이 들불처럼 일어나고 있다"며 "여러분들이 나라를 지켜 새로운 대한민국을 건설해주기를 바란다"고 촉구했다.
한국사 일타강사 전한길 씨도 2030세대들에게 "새로운 대한민국의 역사를 창조하고 있다"며 "태극기와 성조기를 들어주신 2030세대 청년들에게 감사하다. 진정한 애국자이자 나라의 주인이다. 대한민국을 살리는 주인공"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