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 한국나노기술원과 업무협약 체결
|
23알 평택시에 따르면 한국나노기술원은 반도체 관련 수도권 최대의 개방형 연구·실증화 시설로 나노소자, (화합물) 반도체 분야 공정 기술 개발, 시스템반도체 신뢰성 인증과 전문인력 양성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나노.반도체 기업을 지원하는 곳이다.
지난 21일 경기 수원시 영통구에 소재한 한국나노기술원 접견실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정장선 평택시장과 한국나노기술원 박영일 이사장, 박노재 원장 직무대행 등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KANC가 보유하고 있는 첨단 반도체 시설.장비.인력 등의 기반 시설을 활용해 평택시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기업들의 공동 연구개발, 기술사업화를 지원한다.
또 반도체 실무인력 양성을 위해 KANC가 운영하는 반도체 공정.장비 교육에 지역 내 재직자와 구직자가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두 기관은 다양한 협력 사업을 통해 최종적으로 한국나노기술원의 차세대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시험장 지역센터를 평택시에 구축하는 것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반도체 설비.연구 장비 부족으로 애로를 겪던 기업들의 공정.소재 개발과 제품화를 평택시와 KANC의 선제적인 지원으로 해결할 수 있어 지역 내 반도체 소재.장비 기업들이 큰 도움을 받을 것으로 보고 있다.
정장선 시장은 "한국나노기술원과 같이 반도체.나노 연구와 기업 지원에 역량이 있는 기관과의 업무 협력은 평택시 반도체산업에 든든한 동반자가 생긴 것이다"며 감사를 표했다.
이어 정 시장은 "우리 평택시는 반도체 소.부.장 기업들의 R&D 과제 지원과 실무인력 양성 사업 등을 한국나노기술원과 적극 협력해 추진할 것이다"며 "최근 삼성전자 평택캠퍼스의 파운드리 생산라인의 셧다운을 해제하고 가동률을 최대치로 높이기로 하는 계획 등 평택시의 반도체산업이 다시 한번 도약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에 한국나노기술원 박노재 원장 직무대행은 "우리 기술원이 가진 역량을 평택시 반도체 기업의 기술 자립과 제품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신 정장선 평택시장님을 비롯한 관계자들께 감사 인사를 드린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평택시의 유망한 반도체 기업을 발굴하고 지원하는데 한국나노기술원이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나노기술원은 '나노기술개발촉진법.에 따라 지난 2003년 설립된 공공기관으로 수원 본원에 화합물 반도체.나노 소자용 개발.검증을 위한 170여 대의 공정 장비를 갖추고 다양한 나노팹 활용 사업과 나노 1인 창조기업 등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지난 2024년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연대협력 지원사업을 통해 평택시 지역 내 반도체 기업의 수요를 반영한 신규 장비 5대를 구축해 소자와 장비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