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24, 소포장 '우유롤케이크' 선봬…가성비 제품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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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는 자체 파우치 음료 브랜드 '델라페(delaffe)'의 커피 가격을 최대 200원 인하한다고 23일 밝혔다. '델라페'는 연간 1억5000만개 이상 판매되는 편의점 대표 음료 상품으로, 2000원 내외의 합리적인 가격으로 매년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실제로 최근 3개년간 CU의 아이스드링크 전년대비 매출 신장률은 2022년 11.8%, 2023년 10.3%, 2024년 12.4%로 두자릿수 성장세를 보였다.
통상 5월부터 매출이 급격히 오르는데, 올해는 이른 더위가 예상되는 만큼 CU는 델라페 출시 시기를 앞당겨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는 전략이다.
헤이즐넛, 스윗 아메리카노, 복숭아아이스티 등 스테디셀러 상품들을 시작으로 2025년 델라페 음료 23종을 3월 중순까지 순차적으로 출시한다.
특히 커피플레이션이 심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소비자들의 주모니 부담을 덜기 위해 블랙아메리카노·제로 스윗 아메리카노 등 인기 커피 상품 5종의 가격을 100~200원 인하하고, 골드블루·디카페인 등 커피 상품 7종에 대해서도 가격 동결을 결정했다.
전민준 BGF리테일 음용식품팀 MD는 "최근 커피전문점의 가격 인상이 이어지면서 가성비 높은 델라페를 찾는 고객들의 손길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앞으로도 음료 트렌드를 반영한 차별화된 델라페 라인업을 기획하여 고객들의 만족도를 높여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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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앞서 선보인 '18겹밀푀유식빵'과 '밀크브레드'도 가성비 있는 빵을 입소문이 나면서 매출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실제로 이마트24에서 가성비 빵으로 알려진 '양산빵(공장에서 대량생산하는 빵)' 매출은 전년 대비 매출 신장률인 2023년 25%, 2024년 17% 증가하며 두 자릿수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가성비 베이커리 트렌드를 이어가기 위해 다음달에는 '초코큐브 페스츄리'를 추가로 선보이며 향후 가성비 빵 라인업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이마트24 관계자는 "편의점 빵을 찾는 고객이 지속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이마트24에서만 구입할 수 있는 가성비 높은 베이커리 제품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면서 "1000~2000원대 상품을 중심으로 기존 양산빵에서 볼 수 없었던 차별화된 빵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