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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서울 아파트 외지인 매입 역대 최고…강동구 27%로 가장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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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준 기자

승인 : 2025. 02. 23. 10:02

서울 외 거주자 서울 아파트 매입 비중 21.5%
금리 인상·전세사기 여파로 서울 중고가 아파트 인기
서울 거주자의 지방 원정 매입은 예년보다 낮아
서울의 한 공인중개사무소 전경
서울의 한 공인중개사무소에 매매·전세·월세 매물 안내문이 붙어 있다./연합뉴스
지난해 지방 등 서울 외 거주자의 서울 아파트 원정 매입 비중이 역대 최고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똘똘한 한 채' 열풍과 안전자산 선호 현상으로 서울 아파트 매입이 늘어난 데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

23일 한국부동산원의 매입자 거주지별 아파트 거래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 외 거주자(이하 외지인)의 서울 아파트 매입 비중은 21.5%로 집계됐다. 2006년 관련 조사가 시작된 이래 연간 기준으로 역대 최고다.

이 비중은 2006년 17.8%를 기록한 이후 10년 동안 17∼18%대의 비슷한 비중이 유지됐다. 하지만 2017년에 19.9%로 늘어난 뒤 2021년에 처음으로 20.0%로 올라섰다. 이후 아파트값이 급락하며 거래 절벽이 심화했던 2022년은 18.7%로 주춤했다가 2023년에 다시 20%대(20.9%)를 회복했다.

지난해 외지인들의 서울 아파트 매입 비중이 역대 최고로 증가한 것은 금리 인상 여파로 아파트값이 급락한 이후 전세사기와 빌라 기피 현상이 겹치며 부동산 시장의 '안전자산' 격인 서울 아파트로 매수자들이 몰린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다주택자 규제로 주택시장이 실수요자 위주로 재편된 가운데 2023년 특례보금자리론, 2024년 신생아 특례대출 등 정책대출을 이용한 내 집 마련 및 갈아타기 수요가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자치구별로 지난해 외지인의 매입 비중이 가장 높은 곳은 강동구로 27.3%에 달했다.

이어 광진구(25.6%), 은평구(25.3%), 금천구(24.7%)와 영등포구(24.0%), 용산구(23.6%), 마포구(22.7%), 송파구(22.5%), 서대문구(22.2%) 등도서울 평균을 웃돌았다.

한편 지난해 서울 거주자의 지방 아파트 원정 매입 비중은 5.5%로 2023년(5.4%)보다는 소폭 증가했으나 7∼8%대에 이르던 예년보다는 낮은 수준을 유지했다. 다주택자 규제와 고금리 등의 여파로 전반적인 지방 투자 수요가 감소한 것으로 풀이된다.
전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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