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LCK컵 우승을 차지한 한화생명 e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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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LCK컵 우승을 차지한 한화생명. /이윤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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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세트 접전 끝에 한화생명 e스포츠가 2025 LCK 컵 초대 챔피언의 영광을 차지했다.
‘풀꽉의 악마’로 불리는 ‘제카’ 김건우가 젠지의 핵심 ‘쵸비’ 정지훈을 직접 정리하며 5세트 불패 신화를 이어갔다.
23일 서울 종로구 롤파크에서 2025 LCK컵 결승전 한화생명 e스포츠 젠지의 경기가 펼쳐졌다.
피어리스 드래프트 시스템으로 인해 5세트까지 총 50개의 챔피언이 배제되었고, 어떤 챔피언이 등장할지가 큰 관심을 끌었다.
마지막 5세트에서 한화생명은 탑 그웬, 젠지는 정글 트런들과 미드 아우렐리온 솔을 선택하며 전략적 승부수를 던졌다. 양 팀 모두 후반 밸류에 집중한 조합을 구성하며 정면 승부를 예고했다.
경기 초반, 한화생명은 스왑 운영을 통해 ‘기인’ 김기인의 오른을 완벽하게 말리며 선취점을 따냈다. 이후 ‘제우스’ 최우제의 그웬이 정교한 라인 관리를 통해 기인의 성장을 계속 방해하면서 한화생명은 초반부터 유리한 흐름을 가져갔다.
그러나 징크스, 오른, 아우렐리온 솔 등 후반 밸류가 강력한 조합을 꾸린 젠지가 3천 골드 이상의 격차를 허용하지 않으며 단단하게 버텼다. 한화생명은 경기 중반까지 주도권을 쥐었지만, 젠지는 후반을 바라보며 끈질기게 맞섰다.
이에 한화생명은 30분경 과감한 판단을 통해 바론을 얻는 데 성공하며 다시 한번 승기를 잡았다. 이어 ‘제카’ 김건우의 빅토르가 강력한 딜을 뿜어내며 상대 아우렐리온 솔을 끊어냈고, 한화생명은 4용과 바론을 추가로 챙기며 압도적인 성장 격차를 만들었다.
젠지는 최대한 버텼으나 한화생명은 더 맹렬하게 공세를 이어갔다. 결국 한화생명이 미니언 웨이브와 함께 젠지를 밀어내고 넥서스를 파괴하며 2025 LCK 컵 초대 챔피언에 등극했다.
- 이윤파 게임담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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