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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무뇨스 사장은 현대차 홈페이지에 올린 주주 서한에서 "당사는 새로운 미국 행정부와 긴밀히 협력해 대규모 투자, 일자리 창출, 경제적 기여를 강조하기 위한 대화를 지속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조지아주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 가동 본격화와 하이브리드차(HEV) 생산 준비 상황을 언급한 뒤 "중요도가 높은 미국 시장에서 현지화 전략을 통해 향후 정책 변화가 미칠 영향을 최소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더 나아가 높은 성장성을 가진 신흥 지역에서의 생산 역량을 강화하는 동시에 아마존, 웨이모, 제너럴모터스(GM) 등과의 전략적 협력 또한 확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상 보조금 축소 가능성 등으로 인한 전기차 시장 리스크와 관련한 구상도 밝혔다.
무뇨스 사장은 올해 출시될 10개 차종에는 전기차, 내연기관차(ICE), 하이브리드차(HEV)가 모두 있다면서 "파워트레인별 라인업 확대는 당사의 유연한 대응을 상징하고 미국 전기차 세액 공제 정책 변화에 어떻게 효과적으로 대응할 것인지를 보여준다"고 말했다.
이어 "고객분들의 수요에 기반한 HEV(하이브리드), EREV(주행거리연장형전기차), ICE(내연기관), FCEV(수소전기차)에 대한 투자를 지속하면서도 전동화 전환 또한 선도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무뇨스 사장은 "(지난 6년간) 새로운 규제와 고객 선호도 변화, 공급망 중단까지 역동적으로 변화하는 자동차 산업에 발 빠르게 대응하는 당사의 회복탄력성과 유연성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며 "이러한 위기 극복 역량은 현대차의 DNA"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