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아림, 2라운드 6언더파
고진영은 1타 잃고 추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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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이는 21일 태국 파타야 시암 컨트리클럽 올드코스(파72)에서 계속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혼다 LPGA 타일랜드(총상금 170만 달러)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5개를 낚아 5언더파 67타를 쳤다.
전날 대회 레코드 타이인 10언더파에 이어 이틀 연속 노보기 플레이를 펼친 이와이는 중간 합계 15언더파 129타로 단독 선두를 지켰다. 2라운드에서 8언더파를 몰아치며 맹추격한 에인절 인(미국)은 이와이에 2타 뒤진 단독 2위로 올라섰다. 공동 3위는 홈 이점을 안은 두 태국 선수 지노 티띠꾼과 모리야 쭈타누깐이다. 둘은 12언더파 132타를 기록하고 있다.
올해 LPGA 신인왕을 노리는 윤이나의 경쟁자인 이와이는 세계 랭킹 33위로 이와이 치사토와 쌍둥이 자매다. 이번 대회에는 스폰서 추천 선수로 참가해 강렬한 인상을 심고 있다. 이와이는 지난 10일 끝난 LPGA 파운더스컵에서 데뷔전을 치렀고 당시에는 윤이나와 나란히 컷 탈락했다.
한국 선수로는 개막전 우승에 빛나는 김아림이 약진했다. 이날 버디 8개와 보기 2개 등으로 6타를 줄여 중간 합계 7언더파 137타 공동 8위로 뛰어올랐다. 이 그룹에는 최혜진도 포함돼 있다.
선두 이와이에는 8타나 뒤져 있지만 3·4라운드를 통해 추격전에 속도를 붙일 전망이다. 지난주 사우디아라비아 대회에서 준우승했던 이소미도 도약해 공동 12위(6언더파 138타)에 위치했다.
반면 전날 공동 4위로 좋았던 고진영은 추락했다. 이날 1타를 잃고 공동 28위(4언더파 140타)로 처져 우승권에서 멀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