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당 여부나 규모 예단 어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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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액은 판매단가 하락 및 발전용 판매 감소로 전년 동기 대비 6조1673억원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천연가스 원료비 손실, 취약계층 요금 정산, 입찰 담합 승소금 등 2023년 외부요인으로 인해 발생했던 일회성 비용이 해소되면서 8339억원의 영업이익 증가 효과가 있었다.
해외사업 영업이익은 호주 프렐류드, 이라크 주바이르, 미얀마, 모잠비크 사업 등의 실적 개선으로 전년 대비 1130억원 증가한 4958억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은 최적의 채권 발행 시기 선정, 저렴한 외화 차입 등 이자비용 절감 노력의 결과로 순이자비용이 1454억원 감소했고, 영업이익이 크게 증가하면서 전년 동기 대비 1조8964억원 증가해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하지만, 여전히 원료비에 못 미치는 민수용 가스 요금으로 인해 발생하고 있는 미수금은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에도 약 1조원의 미수금이 발생해 연말 기준 민수용 도시가스 요금 미수금이 약 14조원 누적돼 있다. 이처럼 미수금 증가 폭이 당기순이익 규모에 육박하고, 부채비율이 2년 연속 감소했음에도 여전히 400%를 넘는 실정이다.
한편 가스공사는 지난해 당기순이익 흑자 전환에도 불구하고 아직 배당 여부를 결정하지 못했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배당 여부는 다음주 정부 배당협의체에서 결정될 예정"이라며 "가스공사의 당기순이익 달성에도 불구하고, 국유재산법에 따르면 정부배당 결정 시 부채비율 등 경영 여건도 고려하게 돼 있어 현재로서는 배당 여부나 규모를 예단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한편, 배당 여부는 다음주 정부 배당협의체에서 결정될 예정이다. 가스공사의 당기순이익 달성에도 불구하고, 국유재산법에 따르면 정부배당 결정 시 부채비율 등 경영 여건도 고려하게 돼 있어 현재로서는 배당 여부나 규모를 예단하기 어려운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