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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세 무뇨스, 취임 후 첫 타운홀 미팅 나선 배경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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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아련 기자

승인 : 2025. 02. 21. 17:58

남양연구소 설립 30주년 맞아
"다른 배경에도 유창하게 소통"
(사진3) 호세 무뇨스 사장이 타운홀 미팅에서 메시지를 전달하는 모습
호세 무뇨스 현대차 사장이 지난 20일 현대차 남양연구소에서 열린 타운홀 미팅에서 임직원들에게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현대차
현대자동차의 첫 외국인 최고경영자(CEO)인 호세 무뇨스 사장이 취임 후 임직원들과의 첫 타운홀 미팅을 남양연구소에 진행했다.

무뇨스 사장이 남양연구소를 찾은 이유는 보스턴 다이내믹스의 로봇, 슈퍼널의 eVTOL(전기수직이착륙), 모셔널·포티투닷의 자율주행, 수소 밸류체인 브랜드 'HTWO' 등 수소 생태계에 이르기까지 현대차의 미래 모빌리티 연구개발의 산실이기 때문이다.

21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전날 무뇨스는 남양연구소에서 열린 타운홀 미팅에서 "고객이 원하는 기술을 담은 아름다운 디자인의 고품질 차량을 지속적으로 선보여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연구소 직원들과 약 1시간 정도 질의응답을 진행했다.

이날 무뇨스는 자신의 SNS를 통해 "엔지니어로서 특히 첫 번째 타운홀을 고대하고 있었다"며 "현대자동차그룹의 남양 R&D 센터는 차량 설계 및 엔지니어링 운영의 핵심이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800명 이상의 직원과의 매력적인 대화는 저의 기대를 훨씬 뛰어넘었다"며 "인도, 중국, 일본, 호주, UAE 및 인도네시아의 아시아 태평양 사무소에서 근무하는 엔지니어들이 합류했다"고 말했다.

이어 "서로 다른 배경과 언어 능력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데이터 및 통계를 통해 유창하게 의사 소통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남양연구소는 현대차의 판매, 시장 점유율, 수익성 증가 등 고객이 소중히 여기는 기술과 기능을 갖춘 고품질의 안전 중심 차량을 제공한 놀라운 실적을 가지고 있다"며 "지난 몇 년 동안 현대차보다 세계 올해의 차 상을 더 많이 수상한 브랜드는 없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남양연구소는 347만㎡ 규모의 부지에 기술 개발은 물론 디자인과 설계, 시험, 평가 등 기반 연구 시설을 모두 갖춘 종합기술연구소다. 미국, 유럽, 인도, 중국 등 세계 각지의 기술연구소와 함께 현대차의 신차 및 신기술 연구와 기술력 향상을 이끌고 있다. 특히 올해는 지난 1995년 설립 이후 30주년을 맞았다.

김아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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