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국정원 “野박선원 ‘내란 긴급공작’ 운운…사실무근“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250221010011518

글자크기

닫기

정채현 기자

승인 : 2025. 02. 21. 16:24

박 의원, 국정원 주요간부들 실명 공개
국정원 "국가안전보장에 심대한 악영향 야기"
'이 케이블타이로 문을 봉쇄?'<YONHAP NO-3602>
21일 국회에서 열린 '윤석열 정부의 비상계엄 선포를 통한 내란 혐의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 박선원 의원이 계엄 당시 특전사 대원들이 지참한 것과 같은 케이블타이를 시연하며 문 봉쇄용이 아니라 정치인 체포용이었음을 주장하고 있다. /연합
국정원은 박선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제기한 국정원의 내란공작 긴급 공작지시는 사실과 전혀 다르다고 반박했다. 또한 박 의원이 국정원 주요 간부들의 실명을 공개하자 국정원은 국가안전보장에 대해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우려를 표했다.

국정원은 21일 기자단 문자 공지를 통해 "국조특위 청문회에서 긴급 공작 지시를 운운한 박선원 위원의 국정원 관련 발언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고 밝혔다.

앞서 이날 국회에서 열린 '윤석열 정부의 비상계엄 선포를 통한 내란 혐의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에서 박 의원은 "오호룡 국정원 1차장 등 국정원 간부 중 3명의 사람이 홍장원 전 국정원 1차장과 더불어민주당, 그리고 저를 연결시켜서 내란 공작을 하려는 긴급 공작지시가 내려졌다고 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박 의원은 또 "지난 12월 6일 통화기록을 보면 신성범 정보위원장이 홍 전 차장을 불러 만남이 이뤄지게 됐으며, 홍장원 메모를 내가 썼다고 하지만 글자체가 전혀 다르다"고 말했다. 이 과정에서 박 의원은 국정원의 내란 공작과 관련한 긴급 공작지시를 언급하며 국정원 주요 간부들의 실명을 거론했다.

국정원은 이에 "국정원 정무직 출신이자 정보위원인 박선원 의원이 공개석상에서 국정원 직원들의 실명을 거론한 것은 국가안전보장에 심대한 악영향을 야기할 수 있는 바,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비판했다.




정채현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