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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중도보수 포괄정당 재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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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솔 기자

승인 : 2025. 02. 21. 10:43

이재명 “보수까지 스펙트럼 다양한 정당, 진보색채 지워진 것 아냐”
발언하는 이재명 대표<YONHAP NO-3387>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
더불어민주당이 더 이상 민주당은 '진보'만이 아닌 '중도보수'까지 포괄하는 넓은 스펙트럼의 거대정당이라는 것을 노골적으로 과시하고 나섰다.

21일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중도보수 논쟁이 한창인데 세상에는 흑백만 있는 것이 아니고 회색도 있는 것"이라며 "무지개빛도 있지 않은가 나쁜 것이 아니다. 어떻게 세상을 흑백으로만 보나"라며 이 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중도도 오로지 중간인가. 보수적 중도도 있고 진보적 중도도 있다. 명색이 국가살림하는 정당이 어떻게 진보만 하거나 보수만 할 수 있겠나"며 "김대중·문재인께서도 우리당의 입장을 보수 또는 중도보수라고 많이 말씀하셨다. 우리가 진보적 색채가 완전히 지워진 보수인가. 아니다 우리는 진보부터 보수까지 스펙트럼이 다양한 정당"이라고 강조했다.

또 "진보적 정책을 기본적으로 깔고 보수적인 정책도 필요하면 하는 것인데 국민의힘이 무능하고 내란사태까지 겹쳐서 경제상황이 악화됐다"며 "헌정질서를 통째로 부정하고 범죄로 파괴하는 행위에 동조하는 정당이 보수정당이 맞겠나. 뜨거운 아이스아메리카노를 주문하는 것처럼 형용모순이다. 국민의힘은 극우내란당이 됐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박찬대 원내대표도 "국민의힘이 정말 보수정당이라면 비상계엄을 누구보다 앞장서서 규탄했을 것이다. 권영세는 다시 돌아가더라도 계엄해제 표결에 참여하지 않을 것이라 한다. 국민의힘은 권성동 원대 필두로 탄핵과 내란특검을 반대했고 윤석열 징계조차 하지 못하고 있다"며 "말만 보수정당이라 하면 뭐하나. 하는 행동은 극우다"고 비판했다.
이한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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