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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나토 회원국들 6월까지 ‘GDP 2% 방위비’ 지출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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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민 기자

승인 : 2025. 02. 21. 10:39

"회원국 3분의 1 여전히 약속 불이행…용납 못해"
US-POLITICS-BRIEFING-WALTZ <YONHAP NO-0911> (AFP)
마이크 왈츠 미국 국가안보보좌관이 20일 미국 워싱턴 DC 백악관 브래디 브리핑룸에서 열린 일일 브리핑에서 발언하고 있다./AFP 연합
미국 정부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국가들이 오는 6월까지 각각 국내총생산(GDP)의 최소 2%에 해당하는 비용을 방위비로 지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마이크 왈츠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20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 백악관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우리는 미국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비용뿐만 아니라 유럽 방어를 위한 비용을 계속 부담하는 것을 용납할 수 없다는 점을 수년, 수십년 동안 분명히 밝혀 왔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나토 회원국 중 3분의 1이 여전히 GDP의 최소 2%를 방위비로 채우기로 한 10년 전 약속을 지키지 않고 있다"며 "그들이 극도로 우려하는 가장 큰 전쟁이 벌어지고 있는데도 여전히 '다른 누군가가 비용을 부담해야 된다'는 태도를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는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며 "트럼프 대통령은 이를 분명히 했다"고 덧붙였다.

왈츠 보좌관은 "올 6월 나토 정상회의에서는 이를 100%의 달성해야 한다"며 "그 다음에는 트럼프 대통령이 얘기해 온 GDP의 5%를 초과하는 방안을 얘기해 보자"고 강조했다.

아울러 "유럽은 파트너로써 자국의 방위를 위해 나서야 한다"며 "우리는 친구이자 동맹으로써 어려운 대화를 나눌 수 있다"고 말했다.
김현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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