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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뉴질랜드에 ‘K-아파트’ 짓는다…현지 토지주택공사와 M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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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다빈 기자

승인 : 2025. 02. 21.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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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김경수 현대건설 글로벌사업부장, 마크 프레이저 카잉가오라 도시개발사업 본부장(Mark Fraser/Kainga Ora General Manager for Urban Development Delivery), 원병철 KIND 사업개발본부장이 지난 19일 서울 종로구 현대건설 본사에서 진행된 업무협약식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현대건설
현대건설은 21일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이하 KIND)·뉴질랜드 토지주택공사와 업무협약(MOU)을 맺고, 현지 건설 시장 진출을 위한 초석을 다졌다고 밝혔다.

현대건설, KIND, 뉴질랜드 토지주택공사 카잉가 오라(Kainga Ora, KO)는 지난 19일 서울 종로구 현대건설 본사에서 '뉴질랜드 주택개발 사업 분야 협력에 관한 포괄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업무협약식에는 김경수 현대건설 글로벌사업부장, 원병철 KIND 사업개발본부장, 마크 프레이저(Mark Fraser) KO 도시개발본부장 등 3개 기관 주요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 MOU를 통해 현대건설은 뉴질랜드의 대규모 주택 개발 프로젝트에서 투자 및 건설 기회를 모색한다. 양국 정부 및 민간 기업 간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것도 목표로 한다. 특히 기관들은 공공 이익을 증진하고 주택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지속 가능한 개발 방식으로 프로젝트를 추진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현대건설은 친환경·스마트 기술을 활용한 솔루션 제안과 재정·기술 지원 검토를 담당할 예정이다. KIND는 정보 검토를 통해 양국 간 협력 및 금융 계획 수립, KO는 사업 관련 데이터 제공 및 인허가를 지원하기로 했다.

현대건설은 현재 뉴질랜드 부동산 시장이 최대 도시 오클랜드를 중심으로 수요가 공급을 초과하는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고 보고 있다. 이렇다 보니 뉴질랜드 정부도 주택 건설 촉진에 앞장서고 있다는 것이다. 중소 규모·저층 주택이 주도하는 시장에서 대규모 중층(5층 이상) 개발이 점차 확대되는 중이다.

이를 기회 삼아 현대건설은 오클랜드를 시작으로 뉴질랜드의 주택 개발 사업에 마스터플랜 단계부터 참여해 뉴질랜드 주거 환경에 한국식 주거문화(K-Housing)를 접목할 계획이다. 특히 △전기차 충전소 △태양광 패널 △특화 커뮤니티 시설 등 현대건설만의 독자적인 친환경 및 스마트 기술을 활용한 한국형 라이프 스타일을 선보이며 차별화된 주거 환경을 조성할 예정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글로벌 민관 협력의 강력한 시너지 창출을 통해 양국의 경제 발전에 이바지하는 동시에 지속가능한 도시 구축과 주거가치 향상에 기여할 것"이라며 "이번 뉴질랜드와의 파트너십이 글로벌 도시 개발 협력의 마중물 역할을 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다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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