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통령은 19일(현지시간) 마이애미에서 열린 미래 투자 이니셔티브(FII) 서밋에서 "자동차, 반도체 칩, 의약품, 의약품과 관련된 것들, 그리고 아마도 목재와 몇 가지 다른 품목들에 대해 앞으로 한 달 내, 또는 그보다 더 빠르게 관세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다만 구체적인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자동차 관세를 4월2일에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는데, 그보다 빨리 발표할 수 있다고 시사한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이후 기존 관세 외에도 중국산 모든 수입품에 10%의 추가 관세를 부과했다.
또 멕시코산 제품과 캐나다산 비에너지 제품에 대한 25% 관세를 발표했으나 한 달간 유예했다.
또 그는 다음 달 12일부터 모든 수입 철강과 알루미늄 제품에 대해 25% 관세를 부과할 방침이다. 지난주에는 미국산 제품에 세금을 부과하는 모든 국가를 대상으로 상호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혔다. 또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플로리다주에서 워싱턴 D.C.로 복귀하는 전용기 안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구체적인 시간표는 제시하지 않은 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미국을 방문하길 기대한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또 '중국과의 새로운 무역 합의가 가능한가'라는 질문에 "가능하다"고 답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