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31일 시즌 개막.. 총상금은 국내 e스포츠 역대 최고 규모 20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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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 온라인 슈퍼 챔피언스 리그 공식 로고. /넥슨
넥슨 FC온라인의 최상위 리그 'eK리그'가 'FC 온라인 슈퍼 챔피언스 리그'라는 이름으로 다시 태어났다.
이번 시즌부터 경기 방식이 팀전에서 개인전으로 전면 개편된다. 여기에 프랜차이즈 제도를 도입해 T1, DK, 농심, DRX, BNK 등 e스포츠 명문 구단이 대거 합류했다. 총상금 규모도 20억으로 대폭 상승하며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리그 구조 역시 프로, 세미프로, 아마추어 리그로 세분화되며, 선수 육성 시스템도 보다 체계적으로 정비됐다. 참가 구단과 선수 간의 표준계약서 작성과 샐러리캡 도입 등 새로운 운영 정책을 도입하며 건강한 리그 생태계를 위한 초석을 다졌다.
21일 넥슨은 ‘2025 FC 온라인 슈퍼 챔피언스 리그’ 스프링 시즌 운영안을 공개했다.
'2025 FC 온라인 슈퍼 챔피언스 리그' 스프링 시즌은 3월 31일부터 6월 14일까지 약 3개월간 진행된다. 총 56경기가 펼쳐지며, 경기는 서울 잠실 DN 콜로세움에서 펼쳐진다.
◆ 판 커졌다! T1, DK, DRX, BNK, 농심 프랜차이즈 합류...총상금 규모는 20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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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e스포츠 최대 규모 상금인 20억 원을 책정했다. /FC 온라인 Esports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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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FC 온라인 슈퍼 챔피언스 리그'는 국내 명문 e스포츠 구단 8팀이 참가하는 프랜차이즈 리그를 구성하며 기존과 다른 재미를 선사하고자 한다.
기존 eK리그에 참여하던 DN 프릭스, 젠지, KT 롤스터에 더해 T1, 디플러스 기아, DRX, BNK 피어엑스, 농심 레드포스가 새롭게 합류하며 e스포츠 리그로서의 전문성과 경쟁력이 강화됐다. 각 팀 선수들의 경쟁 속에서 만들어질 새로운 서사도 주목받고 있다.
여기에 총상금 규모도 파격적으로 증가했다. 이번 '2025 FC 온라인 슈퍼 챔피언스 리그' 스프링의 총상금 규모는 10억 원이며, 추후 진행될 서머 시즌까지 계산하면 총 20억 원의 상금이 걸려 있다. 우승 상금에 더해 성적에 따른 보너스와 추가 인센티브 역시 지급될 예정이다.
2024년 진행된 '2024 eK리그 챔피언십 시즌'의 연간 총상금 규모가 4억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5배 이상으로 규모가 커졌다.
◆ 팀전에서 개인전으로... 32명의 치열한 승부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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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전에서 개인전으로 경쟁 방식을 전환했다. /FC 온라인 Esports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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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FSL'은 기존에 진행하던 팀전이 아닌 개인전으로 진행된다. 이번 시즌부터 각 팀에서 4명의 선수가 출전해 총 32명이 경쟁에 나선다.
경기는 32강 조별 예선을 시작으로 16강 토너먼트, 8강과 4강을 거쳐 결승전까지 이어진다.
32강 조별 예선은 더블 엘리미네이션 방식으로 진행된다. 같은 조에서 2명씩 경기를 치르고 승리한 선수는 승자전, 패배한 선수는 패자전으로 가서 일정을 진행한다. 조별 예선에서 2승을 거둔 선수 선수가 16강에 진출하고, 2패를 거둔 선수는 탈락한다.
16강부터 결승까지는 싱글 엘리미네이션 방식으로 진행되며, 16강과 8강에서는 3판 2선승제로 진행된다. 4강부터 결승까지는 5판 3선승제가 적용된다. 이번 대회 모든 경기는 연장전과 승부차기를 실시한다.
◆ 나도 프로가 될 수 있다? 아마추어부터 프로까지 연계되는 리그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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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그 구조도 변화했다. 프로 리그인 FSL을 최상위로 두고, 2부 리그 역할을 하는 ‘FC 온라인 퓨처스 리그(FFL)’가 운영된다. 그 아래로 세미프로 및 아마추어 리그까지 단계적으로 연계되는 방식이다. 기존의 승강제 시스템은 폐지된다.
FSL은 최정상급 선수들이 경쟁하는 리그이며, FFL은 프로를 꿈꾸는 선수들이 실력을 입증하고 상위 리그 진출을 노릴 수 있는 무대가 된다. 세미프로 및 아마추어 리그에서는 전국 단위 대회와 크리에이터 이벤트 리그 등이 포함되며, 프로를 목표로 하는 다양한 선수들에게 기회를 제공한다.
이러한 개편을 통해 리그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고, 프로를 지망하는 선수들이 단계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구조를 마련했다. 기존에는 팀 운영 여부에 따라 선수들의 기회가 제한되는 경우가 많았지만, 이번 개편으로 인해 개인 실력만으로도 프로 무대에 오를 수 있는 가능성이 열렸다.
◆ 이제는 스쿼드도 실시간으로! FSL 드래프트 시스템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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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대적인 리그 개편을 알린 박정무 부사장. /FC 온라인 Esports 유튜브 |
전략적인 재미를 강화하기 위해 이번 시즌부터 ‘FSL 드래프트 시스템’이 도입된다.
기존에는 선수들이 미리 정해진 스쿼드로 경기에 임했지만, 이제는 경기마다 새롭게 스쿼드를 구성해야 한다.
경기 시작 전, 양 선수가 코인 토스를 통해 선픽과 후픽을 결정한 뒤 포메이션을 먼저 선택한다. 이후 번갈아 가며 선수를 선발하는 방식으로 스쿼드를 꾸린다.
12번째 선수까지 선택이 완료되면 13번째부터 17번째까지는 추가 선발이 가능하다. 한 번 선택된 선수는 동일한 클래스에서 중복 선택할 수 없으며, 제한 시간은 30초로 설정된다.
이러한 드래프트 시스템 도입으로 인해 전략의 중요성이 더욱 커졌으며, 상대방의 선택에 따라 유동적으로 전략을 변경하는 임기응변 역시 중요해졌다.
◆ '지속가능한 리그 생태계 위해' 샐러리캡 및 표준계약서 적용
넥슨은 리그 운영의 공정성을 높이기 위해 선수와 구단 간의 표준계약서 작성을 의무화했다. 이를 통해 선수들이 보다 안정적인 환경에서 경기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한, 팀 간의 공정한 경쟁을 위해 샐러리캡 제도를 도입했다. 샐러리캡은 정규 선수 4인에게만 적용된다.
각 구단은 최소 4명에서 최대 6명의 선수를 등록할 수 있으며, 정규 선수 4인만 FSL 경기에 출전할 수 있다. 나머지 2인에게는 2부 리그 'FFL'의 본선 시드가 주어진다.
이와 함께, 선수 및 스태프를 대상으로 FSL 리그 이해와 방향성을 안내하고 책임감을 강화하는 소양 교육을 진행한다. 이를 통해 프로 e스포츠 선수, 관계자로서 스포츠맨십 함양과 전문성을 강화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