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진스님 축사서 자아성찰과 부단한 노력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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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방불교대학은 태고종 교육법이 정한 기본 교육기관이다. 1982년 10월 태고종립 '불교포교사 전문대학'으로 출범했으며 현재 2년 과정의 불교학과와 범패학과가 운영 중이다. 그간 2000여 명의 졸업생을 배출했으며 41회 졸업식에선 불교학과 36명, 범패학과 12명 등 총 48명의 졸업생이 나왔다.
이날 행사에는 태고종 총무원장 겸 동방불교대학 이사장 상진스님, 동방불교대학장 법담스님, 총무원 행정부원장 능해스님, 중앙종회 수석부의장 법륜스님, 사회복지원장 및 선우회 회장 성해스님 등 스님들과 졸업생, 신도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졸업식은 삼귀의례, 반야심경 봉독, 학사보고, 상장 및 장학금 수여, 졸업장 수여, 치사 및 축사 순으로 진행됐다.
동방불교대학장 법담스님은 졸업장을 전달하기에 앞서 "요즘 포교하는 게 어떠냐고 물어보면 한 사람을 잡아놓으면 다른 한 사람이 나간다고 말한다. 만약 본인이 그걸 느낀다면 그때는 공부하는 때다. 공부는 쉼 없이 해야 한다"고 말했다.
총무원장 상진스님은 축사에서 "우리 동방불교대학은 개교 이래 불조혜명의 계승과 전법도생의 사명으로 불교지도자 양성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왔다"며 "또한 출가자와 재가자를 아우르는 불교 전문 교육기관으로 종단의 정체성을 확립해 왔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우리 동방불교대학은 종도 교육의 요람이자 기본교육기관으로 사회와 소통하고 부처님의 가르침을 세상에 더욱 널리 전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상진스님은 또한 졸업생에 대한 당부의 말을 잊지 않았다. 스님은 "종교지도자는 불평과 불만이 없어야 하며 자아성찰하고 살아야 한다"며 "노력은 절대 우리를 잊지 않는다. 종도는 태고종의 전부고 미래니 꾸준히 노력해 달라"고 강조했다.
선우회 회장인 성해스님은 "꽃의 향기는 백리를 가고 덕향(德香)은 만리를 간다. 그런데 법향(法香)은 우주 법계로 날린다"며 "그런 법향을 뭇 중생들에게 전법하고 중생을 제도할 수 있는 큰 스승이 돼 달라"며 졸업생을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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