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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 논란’ 유아인 의식했나…영화 ‘승부’ 예고편에 쏙 빠졌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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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항 기자

승인 : 2025. 02. 19. 13:59

바둑천재 이창호 역…뒷모습만 등장
마약 투약혐의 기소 후 최근 석방
영화 '승부' 공식 예고편의 한 장면./바이포엠스튜디오

배우 이병헌과 유아인이 주연한 바둑 영화 ‘승부’의 공식 예고편이 19일 공개됐다. 하지만 마약 투약 혐의로 기소되었다가 석방된 유아인의 모습은 거의 보이지 않아 궁금증을 자아낸다.

영화 제작사 바이포엠스튜디오는 이날 유튜브를 통해 3월 개봉 예정인 영화 ‘승부’의 예고편을 공개했다. ‘승부’는 실존 인물인 한국 대표 바둑 기사 조훈현과 그의 제자인 이창호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로, 이병헌이 조훈현 역을, 유아인이 이창호 역을 맡아 화제를 모았다.

그러나 1분 14초 길이의 예고편에서 유아인의 모습은 찾아보기 어렵다. 이병헌과 함께 등장하는 장면에서도 뒷모습이 잠깐 등장할 뿐이며, 이창호의 어린 시절을 연기한 배우 김강훈과 조우진, 고창석의 모습만이 두드러진다. 이는 유아인의 '마약 투약' 논란으로 인한 부정적 여론을 고려해 주연배우임에도 불구하고 화면 노출을 최소화한 것으로 보인다. 영상 말미와 메인 홍보 포스터에서도 이병헌만 강조됐다.

천재 바둑기사 이창호 역을 맡은 배우 유아인./넷플릭스
영화 '승부'는 오는 3월 26일 극장에서 개봉 예정이다. 해당 영화는 원래 2021년 촬영을 마친 후 2023년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었으나, 유아인의 마약 상습 투약 혐의로 인해 재판이 진행되면서 공개 일정이 연기돼 결국 극장에서 상영하기로 결정됐다.

한편, 배우 유아인은 마약류 상습 투약 혐의로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되었으나, 항소심에서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받고 지난 18일 석방됐다. 서울고등법원은 유아인에게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과 벌금 200만원을 선고했다.

김지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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