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평화상문화재단(이사장 염재호)은 18일 보도자료를 내고 "다이렉트 릴리프는 적극적으로 인도주의를 실천해 위기에 처한 사람들의 생명을 보고하고 삶의 질 향상을 위해 헌신한 공로를 인정받아 제17회 서울평화상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재단은 다이렉트 릴리프 수상자 선정 이유로 △즉각적 양질의 의료지원 제공 △인도주의 실천 △전쟁 지역 피해자 심리 재활프로그램 운용 △재정 투명성 등을 꼽았다.
재단은 다이렉트 릴리프에 대해 "최고의 재정 투명성을 바탕으로 지난 76년 동안 재난, 전쟁, 질병, 빈곤 등으로 인해 생명을 위협받는 전 세계 136개국 사람들에게 즉각적이고 직접적인 의료물품을 제공했다"며 "그들의 의료 접근성을 향상시키고 글로벌 의료불평등을 해결하는 데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염재호 이사장은 "어려움에 처한 사람들에게 의료물품을 제공함으로써 그들의 생명을 보호하고 심리적 안정을 확보하는 것은 물론 새로운 삶을 시작할 수 있는 희망을 붑돋워 줌으로써 인류애를 실천했다"며 "인류복지향상에도 크게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다이렉트 릴리프는 1948년 설립된 의료단체로 전쟁, 재난 등 상황에서 의료구호 활동 등을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또 독자적인 물류시스템을 통해 의료용품이 필요한 전 세계 취약층에 신속한 의료구호를 제공해왔다.
다이렉트 릴리프 CEO 바이런 스콧 박사는 "제17회 서울평화상 수상자로 선정해주신 큰 영예에 감사드린다"며 "지난 76년 동안 인도적 의료 지원을 제공하기 위한 저희 조직의 노력이 이처럼 권위 있는 기관에 의해 인정받게 돼 영광스럽다"고 소감을 밝혔다.
서울평화상문화재단은 다이렉트 릴리프에 상장과 상패, 20만 달러의 상금을 수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