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부양 위한 사업 독려
미중 무역전쟁도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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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중앙텔레비전(CCTV)이 이날 공개한 영상을 보면 현장에는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플랫폼 중 하나인 알리바바의 마윈(馬雲) 창업자와 전기차 분야로도 진출한 스마트폰 1위 업체인 샤오미(小米)의 레이쥔(雷軍) 회장, 런정페이(任正非) 화웨이(華爲) 창업자 등이 모습을 보였다.
또 세계 1위 전기차 기업인 BYD(비야디比亞迪)의 왕촨푸(王傳福) 회장, 세계 최대 배터리 기업 CATL(닝더스다이 寧德時代)의 쩡위췬(曾毓群) 회장, 최근 휴머노이드 로봇 공개로 위상이 급부상한 유니트리(위수커지宇數科技)의 왕싱싱(王興興) 회장 등도 행사장에 나왔다.
이외에 지난달 춘제(春節·구정)를 전후한 시기에 저비용 고효율 생성형 인공지능(AI) 모델 출시로 세계적 돌풍을 일으킨 딥시크 (deepseek·선두추쒀深度求索)의 창업자 량원펑(梁文鋒) 회장도 모습을 드러냈다. 그가 이같은 공개 행사에 나타난 것은 딥시크의 돌풍 이후 처음이다.
참석자들은 시 주석이 행사장에 입장하자 기립 박수로 맞이한 다음 각각 발언을 했다. 시 주석이 말할 때는 경청하는 모습도 보였다. 대다수는 시 주석의 발언을 꼼꼼히 메모하기도 했다.
시 주석은 집권 6년 만인 지난 2018년 민영 기업 수장들을 불러모아 심포지엄을 개최한 바 있다. 그러다 무려 7년 만에 다시 이들을 만난 것은 경제 성장을 위해 민간 부문에 대한 지지를 강화한다는 강력한 신호를 보내기 위해서인 것으로 보인다. 그만큼 그가 현재 중국 경제 상황을 심각하게 인식하고 있다는 얘기가 될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