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IDEX] 기아·현대위아, 방산전시회 출격…아중동 영토 넓힌다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250217010008817

글자크기

닫기

김아련 기자

승인 : 2025. 02. 17. 17:16

기아, 아중동 맞춤형 사양 갖춘 타스만 쇼카 전시
현대위아, 모빌리티 기반 기동형 화포체계 공개
(사진1) 기아, 'UAE IDEX 2025' 방산전시회 참가 (1)
IDEX 2025 방산전시회 기아관 전경./기아
기아와 현대위아가 17~21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국제 전시 컨벤션 센터에서 개최되는 중동·아프리카 지역 최대 방산전시회인 'IDEX 2025'에 참가해 맞춤형 기술력을 대거 선보인다.

17일 기아에 따르면 이번 전시회에서 중형표준차(KMTV) 보닛형 베어샤시, 소형전술차(KLTV) 2인승 카고, 타스만을 공개했다. 현대위아는 모빌리티 기반 화포체계, 미래형 무기체계 전시품 등을 내놓았다.

기아의 중형표준차는 기존 군용 표준차량을 대체해 올해 6월부터 우리 군에 공급 예정인 차량이다. 전후방 카메라, 내비게이션 등 다양한 편의사양이 적용돼 병력과 물자를 보다 안전하게 수송할 수 있다. 이번에 선보인 중형표준차 보닛형 베어샤시는 프레임과 엔진 등으로만 구성돼 특화된 사용 목적에 따라 다양한 형태로 제작할 수 있는 차량이다.

이번 전시회에서 공개한 타스만은 IDEX 2025 전용 쇼카로 사막색 무광 도장, 스노클, 프론트 범퍼 불바 등 아중동 고객들의 니즈를 반영한 여러 특수 사양들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기아는 우수한 특수목적 차량 개발 기술력을 바탕으로 향후 타스만을 활용한 고객 맞춤형 파생 상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기아 관계자는 "중형트럭에서부터 픽업에 이르기까지 기아의 우수한 기술력을 적용한 다양한 특수차량들을 선보이는 것이 의미가 있다고 본다"라며 "앞으로도 안전한 이동을 위한 군 맞춤형 특수차량 개발을 통해 군용 모빌리티의 미래 비전을 지속적으로 제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현대위아는 이번 전시회에서 기동형 화포체계를 목업(전시용 모형) 형태로 대거 공개했다. 기동형 화포체계는 기존 제품의 무게를 낮추고 차량에 탑재해 기동성을 크게 높인 무기체계다. 차량탑재형 81㎜ 박격포의 목업도 함께 선보였다. 박격포는 보병전에서 신속한 화력지원을 담당하는 대표 무기체계다. 전술차량 기반의 미래형 무기체계 전시품도 공개했다. 차량탑재형 대 드론 통합방어 체계(ADS)는 라이더와 광학장치를 통해 드론을 탐지 및 식별하고, 사격하는 무기체계다.

현대위아 관계자는 "이번 IDEX 2025를 통해 처음으로 중동 및 아프리카 지역에 현대위아의 기술력을 알릴 수 있어 기쁘다"며 "모빌리티 기반 화포체계의 지속적인 개발을 통해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경쟁력 있는 화포 전문 체계사로서 인정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clip20250217160439
IDEX 2025에 설치된 현대위아 부스 전경./현대위아
김아련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