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님, 유가족 등 350여 명 참여할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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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불교계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지난해 12월 29일 무안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참사의 희생자 179명의 극락왕생을 기도하는 목적으로, 불교의 전통 장례의식인 49재 형식으로 치러진다.
이번 합동 49재는 지난 12월 29일 사고 다음 날 총무원장스님의 합동분향소 참배, 1월 7일부터 매일 이어진 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 스님들의 현장기도의 막재인 회향 기도이다.
조계종 측은 "희생자 유가족들의 마음을 치유하고 사회적 참사 재발 방지와 안전한 사회 발원 기도하기 위한 취지"라며 "27가족 영가 38분을 모시고 진행되며 희생자 179분을 포함해 극락왕생 기도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49재를 통해 희생자 극락왕생, 유가족 격려와 평안, 사고 없는 안전한 사회가 되기를 기도한다"고 덧붙였다.
49재 막재에는 제주항공 희생자 유가족 180여명, 조계종 사회부·사회노동위원회·사회복지재단의 스님들 30여명, 지역 주민들 120여명 등 350여 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이번 49재 막재는 영가 극락왕생을 기원하는 명종 5타를 시작으로 조계종 어산종장 덕림스님을 법주로 모셔 대령관욕, 상단불공, 추모사, 화엄시식, 유가족 대표 인사 후 참가대중이 합송염불하는 가운데 영가위패 소전의식 순으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