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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티 F4, 글로벌 시장서 승승장구 “K뷰티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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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지영 기자

승인 : 2025. 02. 14. 09:05

전통강자 아모레·LG생건·애경 눈길
에이피알 업계 신흥회사로 활약세
중화권 넘어 서구권서도 매출 성장
국내 뷰티업계의 실적이 속속 나오고 있다. 해외 시장 인기에 힘입어 제2의 'K뷰티 전성기'를 구가하는 만큼 실적이 좋다. 전통의 강자 3곳에 신흥 회사 1곳이 눈에 띄는 활약세를 보이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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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뷰티업계에 따르면 아모레퍼시픽은 지난해 4조2599억원의 매출과 2493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5.9%, 영업이익은 64.0% 증가했다. 서구권을 중심으로 해외에서 높은 성장세를 기록했다. 아모레퍼시픽의 해외 사업은 전년 대비 20.6% 증가한 1조6789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특히 창사 이래 처음으로 미주지역 매출이 중화권을 넘어서는 성과를 올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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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생활건강도 지난 4일 작년 잠정실적을 발표했다. LG생활건강의 지난해 매출은 전년 대비 0.1% 성장한 6조8119억원, 영업이익은 5.7% 하락한 4590억원이었다. 이 가운데 화장품 사업 부문 매출은 2조8506억원, 영업이익은 1582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1.2%, 8.0% 증가했다. LG생활건강에 따르면 중국·북미·일본 등 해외 사업이 호조를 보였으며, 국내에서도 온라인, H&B(헬스앤뷰티)채널을 기반으로 매출이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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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경산업은 뷰티 부문 성장성은 좋았으나 일회성 이슈로 수익성은 다소 아쉬웠다.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6791억원으로 전년 대비 1.5% 늘었다. 반면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23.5% 감소한 474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화장품 사업 부문의 매출액은 2615억원으로 전년 대비 4.1%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291억원으로 20% 감소했다. 애경산업은 실적 감소 배경으로 글로벌 신규 고객 확보를 위해 현지화 제품을 출시했으며, 마케팅 투자를 늘린 영향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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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티업계 '신흥 강자' 에이피알도 호실적을 냈다. 에이피알은 지난해 연결 기준 연간 매출 7228억원과 영업이익 1227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38.0%, 영업이익은 17.7% 각각 늘었다. 뷰티 디바이스 사업이 지난해 매출 3126억원으로 전년 대비 44.6% 성장했으며, 화장품 부문도 전년 대비 58% 성장한 3385억원을 올렸다.
장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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