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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전선, 세계 부유식 해상풍력 시장 선점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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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선 기자

승인 : 2025. 02. 13. 11:02

글로벌 유수 기업과 맞손
LS마린솔루션 인수 후 시너지 확대
[사진자료] LS전선-LS마린솔루션, 발모랄 컴텍과 부유식 해상풍력 MOU 체결 사진_250213
13일 서울시 용산구 LS전선 서울사무소에서 'LS전선-LS마린솔루션-발모랄 컴텍 간 부유식 해상풍력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 체결 후 구본규 LS전선 대표와 빌 메인 발모랄 컴텍 대표, 김병옥 LS마린솔루션 대표(왼쪽부터)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LS전선
LS전선이 LS마린솔루션과 함께 해상풍력 사업을 확장하며 시너지를 강화하고 있다. 글로벌 유수 업체들과 협력하면서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구상이다.

13일 LS전선과 LS마린솔루션은 영국 해양 엔지니어링 전문기업 발모랄 컴텍(BALMORAL COMTEC)과 '부유식 해상풍력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발모랄 컴텍은 해상풍력 및 해양 에너지 산업을 위한 케이블 보호 시스템, 부력 솔루션, 해저 인프라 구축 등에서 글로벌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보유한 에너지 기업이다.

부유식 해상풍력은 구조물을 바다에 띄워 전력을 생산하며, 해저 고정식보다 먼 해상까지 설치할 수 있다. 세계풍력에너지협의회는 이 시장이 2020년 35GW에서 2030년 270GW로 급성장할 것으로 전망한다.

LS전선은 국내 최초로 혹독한 해양 환경에서도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부유식 해상풍력용 다이내믹 케이블을 개발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발모랄 컴텍과 협력해 해양 환경에 최적화된 부유식 해상풍력 케이블의 안전한 운용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또한 LS마린솔루션은 부유식 해상풍력 케이블 설치 및 운영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안정적인 유지보수를 지원함으로써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뒷받침할 예정이다.

앞서서도 LS전선은 노르웨이 에너지 기업인 에퀴노르와 함께 울산 앞바다 부유식 해상풍력발전단지 개발에 나선 바 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024년 풍력·태양광 설비 고정가격계약 경쟁입찰'에 처음으로 부유식 해상풍력을 포함했고, 에퀴노르의 '반딧불이 프로젝트'가 선정되면서 협력이 추진됐다.

LS전선 관계자는 "부유식 해상풍력의 비중은 아직 1% 수준이지만, 빠르게 성장할 것"이라며 "반딧불이 프로젝트를 통해 핵심 기술을 확보하고, 지속적인 기술 개발과 글로벌 협력으로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이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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