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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부교육감 주재로 정책기획관, 안전총괄담당관, 유·초·중등교육과, 민주시민교육과 등 관련 부서가 참여한 긴급비상대책회의를 열고, 학교 안전 대응체계를 전면 검토했다.
회의에서는 돌봄교실 운영 학교에 대해 즉각적인 아동 보호 조치를 시행하고, 등교 불안을 겪는 학생들을 위해 Wee센터를 통해 심리 상담을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또 신학기 대비 교내외 안전 점검을 철저히 실시하고, 부족한 부분을 즉시 보완하도록 조치할 방침이다.
시교육청은 장기 질환으로 휴직한 교직원의 복직 절차를 강화하고, 교직원 건강 상태를 면밀히 점검하는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학생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하면서 교육의 질을 보장할 수 있도록 교직원 관리 체계를 실질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시교육청은 교육부 및 국회와 협력해 추가적인 안전 대책을 마련하고, 신속한 조치를 추진할 예정이다. 오는 12일 오전에는 교육장 및 부서장이 참석하는 내부 대책회의를 열어 현장의 의견을 반영한 구체적인 학교 안전 강화 방안을 논의하고, 오후에는 교육부 주재 회의에서 17개 시도교육감과 함께 전국 단위의 대응책을 마련해 발표할 계획이다.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은 이번 사건에 대해 깊은 애도를 표하며 "시교육청은 학생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빈틈없는 점검과 실질적인 대책을 수립할 것"이라며 "학생들이 가장 안전하고 행복한 서울학교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