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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울 만하면 터지는 권상우, 이번에도 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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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준 기자

승인 : 2025. 02. 10. 15:05

주연작 '히트맨2', 지난 주말 손익분기점 넘어서
주전공인 코미디와 액션으로 '스위치' 부진 만회
특유의 성실함도 한몫…무대인사만 150회 이상
히트맨2
권상우 주연의 코믹 액션물 '히트맨2'가 2주 연속 주말 관객수 정상을 달리며 손익분기점(230만명)을 넘어섰다./제공=바이포엠스튜디오
권상우 주연의 코믹 액션물 '히트맨2'가 2주 연속 주말 관객수 정상을 달리며 손익분기점을 넘어섰다.

10일 영화관입장통합전산망에 따르면 '히트맨2'는 지난 7~9일 사흘간 20만1562명을 불러모아 2주째 주말 박스오피스 1위를 수성했다. 이로써 지난달 22일 개봉 이후 누적 관객수는 231만6107명으로 늘어나, 상영 19일만에 손익분기점(230만명)을 돌파했다.

이로써 권상우는 전작 '스위치'의 부진에서 벗어나게 됐다. 출연작의 관객수가 200만명을 넘어서기는 2020년 개봉한 1편 이후 처음으로, 1·2편 사이인 2023년에 '스위치'가 개봉했지만 42만명에 그쳤다.

영화계는 이번 작품의 흥행 원동력으로 단연 권상우를 꼽고 있다. 욕심내지 않고 주 전공인 코미디와 액션 연기에 주력한 것이 먹혀들었다는 평가다. 평상시 발목이 제대로 움직이지 않을 만큼 몸 상태가 좋지 않은데도, 스턴트맨의 도움을 마다한 채 대부분의 액션 연기를 직접 해낸 열정도 한몫 했다.

발로 뛰며 대면 홍보를 게을리하지 않는 특유의 성실한 자세 역시 흥행에 힘을 보탰다. 개봉일부터 이달 초까지 전국을 돌며 무려 150회가 넘는 무대 인사를 소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개봉 전 취재진을 만난 자리에서 "어려워질 만하면 한 편씩 성공한다"고 자신의 흥행 이력을 털어놔 웃음을 자아냈던 권상우는 "내가 몸을 던져 흥행 성공을 이뤄낼 수 있는 작품에 마음이 더 끌린다"며 작품 선택의 기준을 밝힌 바 있다.

한편 주말 박스오피스 2위는 도경수·원진아 주연의 판타지 로맨스물 '말할 수 없는 비밀'로 13만8250명이 관람했고, 하정우 주연의 복수극 '브로큰'이 9만4266명으로 뒤를 이었다.

이밖에 송혜교 주연의 오컬트 호러물 '검은 수녀들'은 8만3540명으로 4위에 자리했다. 24일 개봉 이후 누적 관객수는 160만314명으로, 이틀 앞서 출발한 '히트맨2'와 함께 손익분기점을 넘어섰다. 당초 이 영화의 손익분기점은 230만명이었으나, 해외 160개국 선 판매 체결로 낮아졌다.




조성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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