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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쉐린 가이드 선정, 꼭 가봐야 할 베트남 미식 여행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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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안나 기자

승인 : 2025. 02. 10. 17:08

/Vietnam Tourism Board 갈무리
미쉐린 가이드가 2025년 세계에서 꼭 가봐야 할 10대 미식 여행지로 베트남 다낭을 새롭게 선정했다. 다낭은 신선한 해산물과 지역 특색을 살린 다양한 전통 음식을 자랑한다. 

미쉐린 가이드는 "음식은 여행의 중요한 요소이며, 이를 통해 사람들은 각 지역의 문화와 역사에 더욱 가까워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다낭은 해안 도시로서 신선한 새우, 오징어, 조개, 굴 등 다양한 해산물을 활용한 요리로 유명하다. 또한, 길거리 음식부터 고급 레스토랑까지 조화를 이루며, 다양한 가격대와 스타일을 갖춘 미식 경험을 제공한다.

다낭은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호이안(광남성)과 후에(후에성)와 가까워 역사와 문화적 배경이 풍부한 지역으로도 손꼽힌다. 현재 다낭에는 미쉐린 가이드에 등록된 36개의 레스토랑과 음식점이 있으며, 이 중 1곳이 미쉐린 1스타를, 또 다른 1곳은 지속 가능한 미식을 실천하는 곳에 부여되는 미쉐린 그린 스타를 획득했다. 또한, 16곳은 ‘비블 고르망(Bib Gourmand)’으로 선정되어 합리적인 가격에 뛰어난 음식을 제공하는 곳으로 인정받았다.

미꽝(왼쪽), 분짜까(오른쪽) 사진. /미쉐린 갈무리
미쉐린 가이드에 따르면, 다낭에서 꼭 맛봐야 할 대표 음식으로 ‘미꽝(Mi Quang)’과 ‘분짜까(Bun Cha Ca)’가 있다. 미꽝은 진한 국물에 평평한 쌀국수와 노란색 달걀국수를 섞어 만든 면 요리로, 고기, 새우, 닭고기, 개구리, 생선 등 다양한 재료가 어우러진 중부 지역의 전통 음식이다. 한편, 분짜까는 생선 뼈로 우려낸 깊은 맛의 국물과 다양한 종류의 생선이 어우러진 쌀국수 요리로, 다낭을 대표하는 또 하나의 별미로 꼽힌다.

미쉐린 가이드에 다낭이 포함됨으로써, 다낭의 음식 문화는 전 세계 미식가들에게 더욱 널리 알려질 전망이다. 이를 계기로 다낭과 베트남의 음식 문화가 글로벌한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다낭시는 ‘다낭 푸드 투어’ 캠페인의 일환으로 지난해 12월 15일부터 오는 3월 15일까지 총 1만 권의 미식 가이드북을 무료로 배포하고 있다. 관광객들은 이 가이드북을 통해 다낭의 다양한 지역 음식을 신뢰할 수 있는 음식점에서 안전하게 경험할 수 있으며, 미식 탐방을 더욱 풍성하게 즐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장안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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