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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측은 한국사 일타강사 전한길씨의 국민변호인단 가입 소식을 전한 데 이어 "특히 20~30대, 40대 참여가 폭발적이다. 국민변호인단 가입으로 나타난 시민들의 대통령 복귀 염원은 '진짜 민심'이었다"고 하며 고무된 분위기를 전했다.
윤 대통령은 최근 헌법재판소 직접 변론, 의원들 구치소 접견 등을 통해 연일 계엄 정당성, 탄핵의 부당함을 주장하는 메시지를 발신하고 있다. 여기에 변호인단이 국민변호인단을 모집하고 헌재 재판의 절차적 흠결 등을 지적하며 윤 대통령 탄핵 반대 여론전에 전면적으로 나서는 모습이다.
이날 오전 9시 30분 기준 대통령 국민변호인단 가입자 수는 12만1265명으로 집계됐다.
국민변호인단 가입자수는 전날인 8일 10만명을 돌파했다.
윤 대통령측이 지난 1일 국민변호인단 출범 계획을 밝히고 3일 오전 11시부터 온라인으로 변호인단 모집한 지 5일 만에 가입자가 10만명을 넘어선 것이다.
윤 대통령측은 8일 "국민변호인단 가입을 위해선 대통령의 탄핵에 반대하는 서명을 해야 하고, '실명인증'을 거치는 까다로운 절차를 완료해야 한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입을 시작한지 단 5일 만에 10만 명을 돌파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변호인단은 지난 5일 윤 대통령의 탄핵 반대를 주장하며 목소리를 높이고 있는 전한길씨의 국민변호인단 가입 사실을 공유했다.
전 강사는 변호인단 가입인사를 통해 "대한민국과 국민은 안중에도 없이 오직 입법 폭주, 29차례 탄핵, 정부 예산안 일방적 삭감 통해 행정부를 마비시키고 오직 권력에만 눈이 어둡고, 민주주의 말살로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을 침몰시키려는 민주당의 만행을 보면서 이대로 침묵하다가는 나라가 망하겠다는 생각에 당장에는 손해보고 욕먹더라도 나서게 되었다"고 밝혔다.
전 강사는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이 이미 50% 넘었고 조만간 60%까지 가면, 국민의 뜻에 반해 헌재에서는 절대로 대통령 탄핵 인용 못 한다"며 "따라서 윤석열 대통령은 100% 탄핵 기각되고, 즉시 직무복귀하실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대한민국을 살리는 20 30세대분들을 응원하며 끝까지 함께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국민 변호인단은 오는 13일 청계광장에서 출범식을 연다. 청계광장은 윤 대통령이 대선 후보 때 첫 유세를 했던 장소로 상징성을 띤다. 윤 대통령은 당시 출정식을 하며 '국민이 키운 대통령'을 선언했다.
출정식에는 전씨가 연사로 나서는 것으로 전해진다. 국민변호인단은 출범식을 통해 윤 대통령의 국정 복귀와 자유민주주의 수호를 위한 범국민 운동을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