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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건설, 지난해 영업익 1081억원 전망…“최근 10년 중 최대 실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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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다빈 기자

승인 : 2025. 02. 07.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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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건설 본사 전경./두산건설
두산건설은 지난해 경영 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매출액은 전년 대비 27% 상승한 2조1753억원,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77% 상승한 1081억원을 달성하는 등 최근 10년 중 가장 좋은 실적을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이 같은 호실적 배경으로 두산건설은 데이터에 기반한 선별 수주로 노력을 꼽았다. 양질의 사업 수주가 높은 분양성과로 이어졌고, 이를 바탕으로 안정적인 사업추진이 가능해져 매출이 크게 성장했다는 것이다. 특히 올해 준공을 앞둔 부산 남구 '두산위브더제니스 오션시티' 등 대형 현장이 매출을 견인했다고 덧붙였다.

높은 분양성과를 토대로 우발채무 리스크도 업계 최소 수준으로 관리하고 있다는 게 두산건설의 설명이다. 우발채무 대부분 분양이 완료된 만큼, 정상적으로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는 것이다. 현재 분양을 추진하고 있는 사업장의 우발채무는 매출의 10% 수준에 불과하고, 대부분 조합의 사업비 보증대출로 실질적인 우발채무 리스크는 거의 없다고 내다봤다.

올해도 두산건설은 선별 수주 기조를 바탕으로 적극적인 수주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지난달 23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추진 중인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도심복합사업) 중 서울 최초 사업인 '방학역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의 복합사업참여자(시공사)로 선정되는 등 연초부터 사업 확대에 힘쓰고 있다. 나아가 수도권 최대 재건축 사업장으로 평가되는 경기 성남시 '은행주공 아파트' 재건축 사업 수주를 위해서도 노력 중이다.

두산건설 관계자는 "2025년은 창립 65주년을 맞이하는 의미 있는 해로 한 단계 더 성장하는 한 해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며 "100년 기업으로 나아가기 위해 지속적으로 투명경영을 실시하고 브랜드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다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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