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상보다 적은 인원 출전
메달 유력종목으로 최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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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신문은 6일 "김일국 조선올림픽위원회 위원장을 단장으로 북한 올림픽위원회대표단이 중국에서 진행되는 제9차 겨울철아시아경기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평양을 출발했다"고 전했다.
신문은 "평양국제비행장에서 김영권 체육성 부상과 왕야쥔 북한 주재 중국 대사가 전송했다"며 "이날 선수단이 비행기로 함께 출발했다"고 설명했다.
북한은 이번 대회에 피겨 페어의 염대옥(25), 한금철(25) 조와 남자 싱글의 노영명(24)등 3명을 이번 아시안게임 출전 선수 명단에 올렸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와 관련해 "(북한 선수단) 인원만 보면 좀 작은 숫자인데, 중·북 관계가 반영됐다기보다는 그동안 코로나 상황 동안 정상적으로 대외 경기 분량리라든지 이런 것들이 부족해서 경기 역량이 떨어졌고 그래서 메달이 유력한 종목으로 참석을 최소화한 게 아닌가하고 추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예상보다 출전 인원이 적은 것에 대해선 "메달 획득 가능성 축소로 보고 있다"며 "많은 인원이 참가한다고 많은 메달을 얻는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장춘 대회 때는 66명을 파견해서 메달 1개도 얻지 못했다"며 "이런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본다"고 했다.
북한은 2003년 일본 아오모리 대회 당시 53명을 보냈고, 2007년 중국 장춘 대회엔 66명을 보낸 바 있다. 2017년 일본 삿포로 대회 때는 7명이 출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