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분기 매출 5284억·영업익 153억
케이카는 2024년 4분기 및 연간 잠정 경영실적을 집계한 결과, 지난해 연매출 2조3015억원, 영업이익 681억원을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2.4%, 15.4% 성장한 수치다.
4분기의 경우 매출은 6.6% 증가한 5284억원이었고, 영업이익은 28.2% 올라 153억원으로 집계됐다.
4분기 중고차 유효시장의 경우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가 지속되면서 전년 동기 1% 성장에 그쳤다. 하지만, 해당 기간 케이카의 총 판매량은 9.4% 상승한 3만6401대를 기록해 전체 수요를 견인했다.
이번 4분기 성장은 경매 사업 호조가 주효했는데, 판매 대수는 19.8% 증가한 1만325대로 분기 기준 최초 1만대를 돌파했다. 여기에 타사 위착 판매차량 4589대까지 포함해 총 1만4914대를 팔며 분기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케이카는 올해도 기업형 사업자 주도의 인증 중고차 시장 성장이 예상되는 만큼 모든 판매·매입 채널을 보다 효율적으로 운영하고, 적극적으로 외부 네트워크를 활용해 시장 지배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또 경매 등 수익성이 높은 사업에 집중해 영업이익 두 자릿수 이익 성장을 이룬다는 계획이다.
정인국 케이카 사장은 "그간 금리 인상과 경기 불안으로 지연되었던 중고차 수요는 점차 회복될 것으로 보인다"며 "앞으로도 계속 소비자가 믿고 찾는 플랫폼을 만들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