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재료 부담 높은 일부 제품 가격 인상 불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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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롯데웰푸드에 따르면 이번에 인상되는 건과 제품은 대부분 초콜릿을 원료로 하는 제품이다. 가나마일드 70g은 권장소비자가 2800원에서 3400원으로, 크런키 34g은 1400원에서 1700원으로, 초코 빼빼로 54g은 1800원에서 2000원으로, 몽쉘 오리지널 12입은 6600원에서 7000원으로 인상한다.
유지 제품 일부도 오른다. 롯샌 파인애플 315g은 4800원에서 5000원으로, 빠다코코낫 300g은 4800원에서 5000원으로, 마가렛트 오리지널 660g은 1만3200원에서 1만3500원으로 상향 조정된다.
빙과 제품의 경우 월드콘이 1200원에서 1400원으로, 설레임이 1200원에서 1400원으로 올려 판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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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콜릿의 주 원료인 코코아(카카오 열매를 가공한 것)는 시세 폭등 후 좀처럼 안정세를 찾지 못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20일 코코아 선물가격은 톤당 1만2565달러(아이스 선물거래소)로 역대 최고치를 다시 한 번 경신했다. 코코아는 지난 수십 년간 톤당 2000달러대의 시세를 유지해왔는데 최근 5~6배 급등했다. 지난해만 봐도 172% 올라 지난해 원자재 중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여기에 최근 환율까지 상승하고 있다. 원재료의 많은 부분을 수입에 의존하는 국내 식품 사업의 특성상 환율 상승은 큰 부담이다. 롯데웰푸드도 고환율의 영향으로 원재료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수입선 다변화, 내부 비용 절감 등 경영 효율화를 위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올해에도 외부 환경의 부정적 영향은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롯데웰푸드 관계자는 "코코아 및 유지류 등의 원재료비와 인건비 등 가공 비용도 오른 상황인데다 고환율이 겹쳐 원재료 부담이 높은 일부 제품의 가격 인상이 불가피한 측면이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