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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콜] KB금융, 올해 여신 성장률 5% 전망…리스크 관리 강화 방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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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우섭 기자

승인 : 2025. 02. 05. 18:30

가계대출, 우량 신용·주담대 중심…비대면 채널 확대
기업대출 6.5% 성장 목표…소호 대출 포트폴리오 다변화
[사진자료] KB금융그룹 건물 전경사진_001_가로
KB금융그룹 본사 전경. /KB금융그룹
KB금융그룹이 올해 연간 여신 성장률을 5% 내외로 전망하며, 명목 GDP 성장률 수준에서 안정적으로 자산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리스크 관리를 강화하고, 순이자마진(NIM) 변동 폭을 최소화하며, 수익성과 건전성을 고려한 전략적 자산 운용을 추진할 방침이다.

5일 열린 '2024년 경영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KB금융은 "올해 성장률은 지난해부터 말씀드린 대로 명목 GDP 범위 내에서 관리할 계획"이라며 "분기별 변동폭을 최소화해 안정적으로 끌고 가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나상록 KB금융지주 최고재무책임자(CFO)는 "NIM은 분기당 1~2bp 또는 3~4bp 하락을 예상하고 있다"며 "금리 마진의 하락 추세는 좀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다만, "자산 운용 변동 폭을 최소화하면서 조달 비용을 절감해 이자이익뿐만 아니라 NIM 변동 하락폭을 최소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KB금융은 리스크 관리 강화를 통한 수익성 유지와 함께, 대출 부문에서도 우량 자산 중심의 성장 전략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종민 KB국민은행 경영기획그룹 대표 부행장은 대출 성장 전략과 관련해 "올해 수익성과 건전성을 고려한 우량 자산 중심의 성장을 추구할 것"이라며 "동시에 리스크 관리 강화에 초점을 맞추고자 한다"고 밝혔다.

가계대출 부문에 대해서는 "우량 신용대출과 주택담보대출을 중심으로 성장할 계획"이라며 "성장률은 명목 GDP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비대면 여신 프로세스 개선 및 전용 상품을 확대 등을 통해 비대면 채널 중심의 성장 포트폴리오를 구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기업대출 부문과 관련해서는 "우량 자산 중심으로 6.5% 내외의 성장을 목표로 한다"며 "대기업 대출은 성장 속도를 조절하면서 탄력적으로 성장을 추진하고, 중소법인 대출은 우량 자산 위주의 적정 성장을 추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또한,"소호(자영업) 대출 부문에서도 업종 및 지역 등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통해 성장을 도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임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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