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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정 이상문·최진혁·정세혁, ‘확’ 달라졌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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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환 기자

승인 : 2025. 02. 04. 15:23

화면 캡처 2025-02-04 151909
왼쪽부터 이상문, 최진혁, 정세혁/ 국민체육진흥공단 제공
경정 올 시즌 초반, 이상문·최진혁·정세혁의 활약이 두드러진다. 지난해와 다른 모습으로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지난해 하위권에 처져있던 이상문(12기·B1)은 올 시즌 초반 눈에 띄는 성적을 내고 있다. 5회차까지 7회 경주에 출전해 1착 2회, 2착 1회, 3착 3회로 삼연대율 85.7%를 달리고 있다. 이상문은 스타트 능력은 좋지만 경주 운영 능력에서 약점을 보이며 여러 차례 고비를 겪었다. 그러나 올 시즌 초반, 경주에 불리한 5코스와 6코스에서도 입상하며 강자들을 위협하고 있다. 이상문은 현재 주선보류(출전금지) 누적 2회를 받고 있다. 1회만 더 받게 되면 선수생활을 할 수 없다. 이 같은 절박함이 선전의 밑거름이 되고 있다는 평가다.

이상문과 마찬가지로 주선보류 누적 2회를 기록 중인 최진혁(13기·B2)도 분발하고 있다. 같은 기간 6회 경주에 나서 1착 3회로 순항 중이다. 역시 출발 집중력은 좋지만 두 번째 승부 시점인 1턴 전개가 불안했는데 올 시즌에는 1턴 전개가 차분해졌다는 평가다.

신인급인 정세혁(15기·A2)의 초반 기세도 매섭다. 정세혁은 데뷔 첫해인 2018년 2승을 시작으로 꾸준한 상승세를 타더니 2023년 16승, 2024년 12승을 기록하며 15기 대표 선수로 자리매김했다. 같은 기간 현재 9회 경주에 출전해 1착 4회, 3착 1회를 기록하고 있다.

경정 전문예상지 관계자는 "초반부터 예상 밖의 좋은 활약을 펼치는 선수들이 많다"며 "올 시즌은 어느 해보다 치열하고 흥미진진한 경주가 많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김성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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