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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컬링 믹스, 필리핀에 지고 카타르에 설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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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호 기자

승인 : 2025. 02. 04. 13:38

예선 조별리그 1차전 패배
카타르와 2차전서는 대승
김경애-성지훈 '아쉽지만 첫승은 다음 경기에'<YONHAP NO-3455>
김경애-성지훈 조가 4일 중국 하얼빈 핑팡 컬링 아레나에서 열린 컬링 믹스더블 라운드로빈 B조 필리핀전에서 패배한 뒤 아쉬워하며 경기장을 떠나고 있다. /연합뉴스
금메달을 목표로 하는 한국 컬링 믹스더블이 첫 경깅에서 복병 필리핀에 덜미를 잡혔다.

2025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한국 선수단 첫 주자로 나선 컬링 믹스더블(혼성 2인조) 김경애(강릉시청)-성지훈(강원도청)조는 중국 하얼빈 핑팡 컬링 아레나에서 벌어진 대회 B조 조별 예선 1차전에서 캐슬린 더버스타인-마크 피스터 조(필리핀)에 6-12로 패했다.

하지만 김경애-성지훈 조는 이어진 오후 카타르와 예선 2차전에서 승리하며 곧바로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두 선수는 마바라카 알 압둘라-압둘라흐만 알리야페이 조(카타르)를 14-1로 완파했다.

이로써 김경애-성지훈 조는 한국 선수단에 첫 승을 안기며 예선 전적 1승 1패를 기록했다. 카타르는 상대가 되지 못했다. 한국은 1엔드에서 1점을 얻은 뒤 2엔드와 3엔드에서 각각 2득점, 3득점 하면서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반면 필리핀과 1차전에서는 1엔드에서 대거 5점을 내주며 끌려갔다. 후공을 잡은 2엔드에서 1점을 만회했지만 3엔드에서 다시 2점을 허용하면서 패배를 직감했다.

한국은 1-7에서 맞은 4엔드 1점, 5엔드 3점, 6엔드 1점 등으로 6-7까지 따라붙었다. 7엔드에서 다시 5점을 헌납하며 고개를 숙였다.

컬링 믹스더블은 총 12개 팀이 2개 조로 나눠 라운드 로빈 방식으로 경쟁한다. 각 조 1위는 준결승에 직행하고 2위와 3위는 다른 조 3위, 2위와 준준결승을 치른다.

정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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