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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 전 실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지난 대선에 대한 객관적인 평가와 성찰부터 시작해야 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지난 대선을 돌아보자"며 "상대는 30대 젊은 대표를 세우고, 대선 후보를 밖에서 영입하고 막판 단일화까지 하면서 안간힘을 다했다"고 설명했다.
임 전 실장은 "우리도 그렇게 간절했냐"라며 "서울에서만 310,766표를 졌다. 민주당이 서울에서 지고도 전국선거를 이길 수 있냐"라고 반문했다.
이어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 후보는 모두 충청에서 압승을 했다"며 "왜 이재명 후보는 충청에서 졌냐. 행정수도 이전과 같은 공약은 있었냐"라고 반문했다.
그는 "민주당은 공식적인 대선 평가를 하지 않았다"며 "정확히는 하지 못했다. (지난 대선 이후) 곧바로 이재명 후보가 인천 계양에 출마했고, 다시 두 달 뒤에 당 대표가 됐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임 전 실장은 "패배에 대한 정치적 책임은 문재인 정부에게 떠넘겨졌고, 지금까지도 문재인 정부 탓을 하고 있다"며 "문재인 대통령의 임기 말 지지율이 40%를 넘었고, 역대 유일하게 레임덕이 없는 정부였다는 사실에는 눈을 감았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민주당이 국민의 선택을 받아야 윤석열 심판이 완성되는 것"이라며 "이번에는 우리가 더 절실하기를 바란다"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