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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활동·지속가능 경영 펼치는 애경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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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지영 기자

승인 : 2025. 02. 03. 08:09

사회공헌 프로그램·기부액 대폭 증가
노인 구강교육·친환경 용기 등 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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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5억원(2020년)→190억원(2023년). 국내 대표 소비재 기업인 애경산업의 연간 사회공헌 기탁액 규모다. 이 회사는 업(業)의 특성을 살려 기부 등 나눔 활동에 이어 화장품·생활용품 지원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3일 애경산업의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의 사회공헌 프로그램은 2020년 21건에서 2023년 31건으로 10건 더 늘었다. 또 회사가 기탁한 현물과 현금의 총액은 2020년 164억7000만원에서 2023년 190억6000만원으로 대폭 증가했다.

애경산업의 사회공헌은 지역사회와의 협업이 중심이다. 서울시와 손잡고 2012년부터 약 13년째 이어오고 있는 '따뜻한 동행, 아름다운 나눔'이 대표적이다. 이를 통해 작년에만 취약계층을 위해 58억원 상당의 세탁세제와 샴푸·치약 등을 전달했다. 누적된 기부금은 483억원에 달한다.

브랜드별 맞춤형 사회공헌활동도 활발하다. 토탈 오럴케어 브랜드 '2080'은 시니어를 대상으로 구강건강 교육을 진행하는가 하면, 지역사회 소외계층의 구강관리를 위해 1억2000만원 상당의 구강위생용품을 지원했다. 여성 바이오 브랜드 '치유비'는 취약계층 여성청소년에 생리대와 여성청결제 등을 꾸준히 후원하고 있다.

친환경 행보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플라스틱으로만 만든 펌프 캡, 분리배출을 쉽게 할 수 있는 라벨, 산림인증제도인 FSC 인증 마크를 획득한 단상자 등 용기 및 제품 포장 단계마다 친환경 요소를 도입하고 있다. '2024 올해의 녹색상품'에서 애경산업의 '에이솔루션 익스트림 리베리어 에센셜 로션'과 '순샘 맨손설거지 포밍 주방세제'가 녹색상품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주주가치 제고와 주가 부양을 위한 자사주 매입에도 적극 나서는 중이다. 2023년 말부터 애경산업을 이끌고 있는 김상준 대표의 경우 지난해 3월과 9월 각각 3000주와 2058주의 자사주를 매입했다. 이러한 노력 덕분에 애경산업은 4년 연속 ESG 통합 A등급을 받으며 소비재 분야 'ESG 모범생'으로 인정받고 있다.
장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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