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애경산업, 본업 살려 ESG경영 앞장…사회에 희망 심는다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250202010000371

글자크기

닫기

장지영 기자

승인 : 2025. 02. 02. 17:44

사회공헌프로그램 수 2020년 21건→2023년 31건
취약계층에 생활용품 지원·제품에 친환경 요소 도입
clip20250202173734
애경산업 사옥 전경./애경산업
대한민국 기업 관계자들에게 질문을 던져보자. 최근 가장 중요한 경영 화두가 무엇이냐고...아마도 열에 아홉은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이라고 답할 것이다. 기업의 책임에 대해 엄격한 잣대가 요구되면서, 사회공헌을 위해 어떤 노력을 하는지에 대한 관심도 갈수록 커지고 있다. 이에 소비재 기업인 애경산업은 업(業)의 특성을 살려 사회적 약자를 위해 직접적인 기부는 물론, 화장품·생활용품 지원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2일 애경산업의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 따르면 회사의 사회공헌 프로그램 수는 2020년 21건에서 2023년 31건으로 10건 더 늘었다. 또 회사가 기탁한 현물과 현금의 총액은 2020년 164억7000만원에서 2023년 190억6000만원으로 대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애경산업의 사회공헌은 지역과의 협업이 중심이다. 이 같은 방식의 사회공헌을 택한 이유는 가장 효과적이며 직접적으로 어려운 이웃에게 도움을 줄 수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서울시와 손잡고 2012년부터 약 13년째 이어오고 있는 '따뜻한 동행, 아름다운 나눔'이 대표적이다. 이를 통해 회사는 작년에만 취약계층을 위해 58억원 상당의 세탁세제와 샴푸·치약 등을 전달했다. 누적된 기부금은 483억원에 달한다.

브랜드별 맞춤형 사회공헌활동도 활발하다. 토탈 오럴케어 브랜드 '2080'은 시니어를 대상으로 구강건강 교육을 진행하는가 하면, 지역사회 소외계층의 구강관리를 위해 1억2000만원 상당의 구강위생용품을 지원하기도 했다. 여성 바이오 브랜드 '치유비'는 취약계층 여성청소년에 생리대와 여성청결제 등을 꾸준히 후원하고 있다.

지방자치단체와 협약을 맺고,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이들에 물품을 제공하는 데도 앞장서고 있다. 충청남도 금산군에 '희망나눔곳간' 사업을 위한 협약을 맺고, 2026년까지 9억원 상당의 생활용품을 지원하기로 한 것이 대표 사례로 꼽힌다.

친환경 행보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플라스틱으로만 만들어진 펌프 캡, 분리배출을 쉽게 할 수 있는 라벨, 산림인증제도인 FSC 인증 마크를 획득한 단상자 등 용기 및 제품 포장 단계마다 친환경 요소를 도입하고 있어서다. 그 결과, 국녹색구매네트워크가 주관하는 '2024 올해의 녹색상품'에서 애경산업의 '에이솔루션 익스트림 리베리어 에센셜 로션'과 '순샘 맨손설거지 포밍 주방세제'가 녹색상품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또 애경산업 임원진들은 주주 가치 제고와 주가 부양을 위한 자사주 매입에도 적극 나서는 중이다.

이는 2023년 말부터 애경산업을 이끌고 있는 김상준 대표가 수장에 오른 직후 지난해 3월과 9월 각각 3000주와 2058주의 자사주를 매입한 것만 봐도 알 수 있다. 이외에도 애경산업의 임원진인 정창원 상무와 박찬영 상무, 남기천 상무, 이신영 상무, 이현정 상무, 오윤재 상무, 손희정 상무가 모두 1000주 이상의 애경산업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러한 노력 덕분에 애경산업은 4년 연속 ESG 통합 A등급을 수성하며 'ESG 모범생' 타이틀을 이어나가고 있다는 평가다.
장지영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