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기매각 책동에 그 어느 때보다 열을 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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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중앙통신은 2일 '미국의 그 어떤 무기지원 놀음도 괴뢰한국을 전략적 열세의 운명에서 구원해 주지 못할 것이다' 라는 제목의 논평을 내고 이 같이 비난했다.
통신은 "미국이 지난해 7월 한국에 최신예 해상초계기를 인수한데 이어 8월에는 35억 달러 어치의 최신 공격직승기(헬기)인 AH-6 4E와 관련물품에 대한 판매를 했다"며 "11월에는 49억 2000만 달러 규모의 공중조기경보통제기 판매를 승인했으며, 새해에 들어 한국 해군에 납입될 최신형 무인기를 포함한 총 1억 7060만 달러 규모의 장비와 3억 5000만 달러 어치의 무기부분품이 포함돼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미국은 한국이 이번 무기 도입으로 지역에서의 '위협에 대한 억제와 방위역량이 강화될 것'이라고 광고했다"며 "미국의 그 어떤 무기지원 놀음도 결코 그들을(한국) 전략적 열세의 운명에서 구원해 줄 수 없으며, 날이 갈수록 더욱 노골화 되고 있는 미국의 파렴치하고도 횡포한 일석이조의 야망은 우리의 정당한 힘에 의해 어느때 가서도 실현되지 못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통신은 "세계최대의 전쟁상인인 미국이 추종국들에 대한 무기매각 책동에 그 어느 때보다 열을 올리고 있다"며 "지역에서 힘의 균형을 파괴함으로써 저들의 패권적지위를 공고히 하려는 미국의 흉심이 깔려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반공을 변함없는 국시로 삼고 있는 가장 반동적인 국가적실체인 미국에 의해 괴뢰한국이 철저한 반공전초기지로 전락된 현실은 우리로 하여금 어떤 방향으로 나가야 하며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가를 명백히 가르쳐주고 있다"고 비난했다.
최근 미국 국방부 산하 국방안보협력국(DSCA)은 지난달 한국을 대상으로 한 2건의 무기 판매 승인 사실을 연방관보에 고시했다고 최근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