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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행, 공관장 인사 단행…첫 쿠바대사 이호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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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선미 기자

승인 : 2025. 01. 31. 16:25

주중대사 내정 김대기·주인도네시아대사 내정 방문규 등 특임은 보류
최 권한대행, 주쿠바대사 신임장 수여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3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이호열 주쿠바대사에게 신임장을 수여하고 있다./연합뉴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31일 재외공관장 인사를 단행했다.

최 대행은 이날 초대 주쿠바대사에 임명된 이호열 주멕시코 공사 등 탄핵정국으로 미뤄졌던 11명의 신임 재외공관장에게 신임장을 수여했다.

다만 최 대행은 윤석열 대통령이 주중대사와 주인도네시아대사로 각각 지명한 김대기 전 대통령실 비서실장과 방문규 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등 특임공관장은 이번에 임명하지 않았다.

이들은 윤 대통령의 헌법재판소 탄핵 심판 결과에 따라 임명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주쿠바대사로 임명된 이호열 대사는 외교부 다자경제기구과장,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참사관을 역임하고 자유무역협정(FTA) 관련 업무를 맡는 등 주로 국제 경제 분야에서 일해 왔다.

쿠바와 함께 이번에 신설된 공관인 주슬로베니아 대사에는 배일영 전 외교부 정보관리기획관이, 주조지아대사엔 김현두 주필리핀 공사참사관이 임명됐다.

주우크라이나 대사에는 박기창 주러시아 공사가, 주세르비아 대사엔 김형태 주우크라이나대사, 주이탈리아 대사엔 김준구 주미 정무공사, 주라트비아 대사엔 김종한 국립외교원 외교안보연구소 인도태평양연구부장이 각각 임명됐다.

주불가리아 대사에는 김동배 외교부 아세안국장이, 주엘살바도르 대사엔 곽태열 충청북도 국제관계대사가, 주케냐 대사엔 강형식 전 밀라노총영사가, 주파나마대사엔 한병진 국립외교원 경력교수가 임명됐다.

이번 인사에서 주중대사 임명이 제외된 것과 관련해 외교부 당국자는 "4강 공관장은 가장 중요성이 있는 자리고 정무적 함의가 크다 보니 그 점을 좀 더 고려해서 면밀한 검토를 거친 후에 결정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홍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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