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명 기부자 2000만원·군 공무원 680만원 전달
기부운동 참여인원 3500명 넘어
|
31일 의령군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1일부터 올해 1월 31일까지 펼쳐진 '희망2025 나눔캠페인' 모교액은 7500만원 이였으나 이날 기준 1억2400만원이 됐다.
삼성전기, 경남은행 등 굵직한 기업부터 칠곡초등학교 학생자치회, 부림면 개나리경로당 등 학생과 어르신들이 십시일반 모든 돈까지 기부금은 겹겹이 쌓였다. 익명의 기부자는 2000만원을 흔쾌히 내는 미담도 전했다. 의령 공무원들도 680만원을 모아 전달했다.
의령군은 '희망 2025 나눔 캠페인'이 종료된 후에도 연중 후원자를 발굴하는 의령군 자체 모금활동 전개를 통해 지역 저소득층 위기 가구 및 복지사각지대를 지원하는 '의령 희망나눔 행복은행' 사업을 펼쳐 나갈 예정이다.
오태완 군수는 "지난해 이웃돕기 성금 외에도 장학금 기탁과 고향사랑기부금 역시 각각 15%. 34%가 늘어나는 등 군민 온정의 손길이 길게 이어졌다"며 "기부자를 정성껏 예우하고, 보내주신 정성을 꼭 필요한 곳에 알맞게 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불우이웃돕기, 군 장학금, 고향사랑기부금 등 3가지 의령군 기부운동에 참여한 인원은 모두 3500명이 넘는 것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