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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시, 탈진 독수리 2마리 구조해 자연 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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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 허균 기자

승인 : 2025. 01. 31. 11:08

화포천습지 독수리 친구되기 생태축제 ‘성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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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규(왼쪽 2번째) 김해시 환경정책과장 등 관계자들이 탈진 상태로 구조된 독수리 2마리를 구조해 자연으로 방사하고 있다./ 김해시
경남 김해시가 탈진 상태로 발견된 독수리 2마리를 구조해 자연으로 방사했다고 31일 밝혔다.

시는 지난 23일 독수리 2마리를 방사하면서 독수리들에게 효성 4호와 5호라는 이름을 지어주는 기념행사를 열었다.

시가 독수리를 구조해 방사하는 과정을 일본 공영방송 NHK월드-JAPAN 취재팀이 촬영해 독수리 보호와 생태계 보존의 중요성을 전 세계에 전달할 예정이어서 생태관광도시로서의 김해시 위상을 더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또 지난 25일과 26일 화포천습지 생태학습관과 생태공원 일원에서 '화포천습지 독수리 친구되기 생태축제'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축제는 △겨울철새 탐조 △독수리관련 만들기 체험부스 △독수리비행기 날리기대회 △독수리 되어보기 포토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가족 단위 방문객의 큰 호응을 얻었다.

화포천습지는 독수리, 노랑부리저어새, 수달 등 천연기념물 17종과 멸종위기 야생동물 27종 등 다양한 동물들이 서식하고 있는 습지로 2017년 '국가습지보호지역' 지정에 이어 오는 7월 짐바브웨에서 열리는 제15차 당사국 총회에서 '람사르 습지도시'로의 인증을 앞두고 있다.

이용규 시 환경정책과장은 "생태축제와 독수리 방사 행사를 통해 주민과 방문객들의 관심도를 높여 습지 보전과 생물 다양성 보호의 중요성을 실천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생태 관광과 자연보호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허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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