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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는 지난 23일 독수리 2마리를 방사하면서 독수리들에게 효성 4호와 5호라는 이름을 지어주는 기념행사를 열었다.
시가 독수리를 구조해 방사하는 과정을 일본 공영방송 NHK월드-JAPAN 취재팀이 촬영해 독수리 보호와 생태계 보존의 중요성을 전 세계에 전달할 예정이어서 생태관광도시로서의 김해시 위상을 더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또 지난 25일과 26일 화포천습지 생태학습관과 생태공원 일원에서 '화포천습지 독수리 친구되기 생태축제'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축제는 △겨울철새 탐조 △독수리관련 만들기 체험부스 △독수리비행기 날리기대회 △독수리 되어보기 포토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가족 단위 방문객의 큰 호응을 얻었다.
화포천습지는 독수리, 노랑부리저어새, 수달 등 천연기념물 17종과 멸종위기 야생동물 27종 등 다양한 동물들이 서식하고 있는 습지로 2017년 '국가습지보호지역' 지정에 이어 오는 7월 짐바브웨에서 열리는 제15차 당사국 총회에서 '람사르 습지도시'로의 인증을 앞두고 있다.
이용규 시 환경정책과장은 "생태축제와 독수리 방사 행사를 통해 주민과 방문객들의 관심도를 높여 습지 보전과 생물 다양성 보호의 중요성을 실천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생태 관광과 자연보호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