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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효율적 민생지원 정책이 나온다면 아무 상관 없으니 어떻게 해서든 추경을 신속하게 편성하길 다시 한 번 권고드린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모건 스탠리가 '한국이 경기 부양을 위해 20조원의 추경을 편성·집행한다면 경제성장률이 0.2%포인트(p)는 높아질 것이라고 했다"며 "민생경제를 살릴 추경, 민생에 온기를 불어넣을 민생지원금이 꼭 필요한 상태"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민생지원금 차등지원, 선별지원 다 괜찮다"며 "만약 정부나 여당이 민생지원금 때문에 추경을 못하겠다는 태도라면 우리는 민생지원금을 포기하겠다"고 선언했다.
또 "정부가 한다고 한 예산 조기집행도 필요하긴 한데 좀 빨리 집행할 뿐이지 총 지출은 늘어나지 않는다"며 "조금 빨리 하는 게 도움되긴 하겠지만 대책이 될 순 없다. 추경만이 죽어가는 민생경제 심장을 다시 살릴 것"이라고 거듭 당부했다.
이 대표는 연금개혁 필요성에 대해서도 "국민의 더 나은 삶을 위한 연금개혁을 누가 제안했는지는 중요하지 않다"며 "국민의힘의 성과로 만들라. 윤석열 정부가 4대 개혁 한다고 연금개혁 열심히 이야기했는데 막상 민주당이 양보해서 합의될 것 같으니 태도를 바꿨다"고 말했다.
이어 "제가 윤석열 대통령과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영수회담을 했을 때, 저는 (소득대체율) 45%를 주장했지만 협상 여지가 있다고 했다"며 "그때 당시 대통령께서 '44.5%로 하자, 44.01%로 하자' 이랬으면 제가 받을 생각을 갖고 가서 제안드린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뭐든 가장 완벅한 안이 주진되면 좋겠지만, 약간 모자란 안이라도 합의하는 게 안 하는 것 보단 낫다"며 "신속히 모수개혁부터 2월 안에 매듭짓길 바란다"고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