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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美증시 ‘딥시크 파장’ 확대…예의 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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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충재 기자

승인 : 2025. 01. 31. 09:46

딥시크
한 유저가 휴대폰에 설치된 딥시크 앱을 실행하고 있다./연합뉴스
한국은행은 31일 중국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딥시크(DeepSeek) 쇼크의 여파와 관련해 "연휴 기간 중 미국 증시 변동성이 IT 부문을 중심으로 상당폭 확대된 만큼 국내 파급 영향을 예의 주시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은행은 이날 유상대 부총재 주재로 '시장상황 점검회의'를 열고 설 연휴 기간 중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기준금리 동결 등 국제금융시장 상황을 점검하며 이 같이 밝혔다.

이 부총재는 "이번 FOMC 결과가 예상한 수준으로 평가되면서 시장 영향이 크지 않았다"면서도 "연준의 금리인하 시기 및 속도, 미국 신정부의 경제정책 추진, 국내 정치 상황 등과 관련한 불확실성이 여전히 높은 만큼 경계감을 가지고 점검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시장에서는 딥시크가 미국 오픈AI의 대표 모델인 '챗GPT'와 맞먹는 AI모델을 기존 투자금 10분의 1에 불과한 금액으로 개발했다고 밝히면서 큰 파장이 일고 있다. 뉴욕 증시에서 엔비디아를 비롯한 빅테크(거대기술기업)들 주가가 하락하는 등 주요국 증시가 요동쳤다.
이충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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