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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 ASV지구, 경기경제자유구역 지정 가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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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 엄명수 기자

승인 : 2025. 01. 30. 11:12

경제자유도시 비전으로 첨단로봇 혁신 허브로의 도약 준비
이민근 시장 "안산 ASV 지구 특화 지구로 선도 개발할 것"
이민근
이민근 안산시장이 지난 23일 신년 기자회견에서 '안산 ASV지구'에 대한 경기경제자유구역 추거 지정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안산시
이민근 안산시장의 민선 8기 핵심 정책인 경기경제자유구역 지정이 가시화되고 있다.

안산시는 지난 14일 모든 제반사항을 준비해 산업통상자원부에 '안산 ASV지구'에 대한 경기경제자유구역 추가지정을 신청하고 올 상반기 중 발표될 최종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30일 시에 따르면 경제자유구역 지정 추진 지역은 안산시 상록구 안산사이언스밸리(ASV) 일원과 사동 89블록 일부를 포함한 1.66㎢ 규모다. 공식 명칭은 '경기 경제자유구역 안산 ASV지구'이다.

시는 경제자유구역 인센티브를 바탕으로 안산 ASV지구를 '글로벌 R&D 기반 첨단로봇·제조 비즈니스 거점'으로 조성해 새로운 글로벌 벨류체인으로서 동북아 중심지로 우뚝 선다는 계획이다.

시는 안산 ASV지구가 경제자유구역 제도와 가장 부합하는 지역임을 알리는데 집중하고 있다. 거점대학인 한양대 ERICA 캠퍼스를 중심으로 △한국생산기술연구원 △한국산업기술시험원 △한국전기연구원 등 교육·연구기관 △경기테크노파크를 중심으로 LG이노텍 등 200여 개 중소 벤처기업들이 집적된 곳이다.

석·박사급 2000여 명을 포함한 4000여 명의 우수인력이 근무하는 수도권 최고의 산·학·연 클러스터이자 혁신 기술의 요람이라는 점도 강점이다.

각 연구기관의 첨단로봇·스마트제조 부문이 집중돼 있으며 지난해 9월에는 수도권 유일 전국 최대 규모의 '로봇직업교육센터'를 유치함으로써 첨단로봇 분야에 있어서는 연구, 교육, 사업화 등 관련 생태계를 구축, 독보적 입지를 갖추게 됐다.

신규 개발 예정지는 안산시 시유지(89블록 북측 지구, 제2,3 취토장), 한양대 ERICA 대학 부지로만 구성돼 있어 토지수용 및 보상 절차 없이 신속하고 경제적인 개발이 가능하다는 이점이 있다.

이러한 강점을 바탕으로 카카오데이터센터, 인테그리스 코리아 테크놀로지센터(미국 반도체기업) 준공 등 글로벌 기업의 투자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자료1]안산 ASV지구 종합계획도
[자료1]안산 ASV지구 종합계획도. /안산시
ASV 지구는 기존 저밀도·제조시설 중심의 경제자유구역과는 차별화된 고밀도·R&D와 비즈니스 거점 중심의 특성을 갖췄다는 평가를 얻늗다.

수도권 지역인 만큼 지방에서도 유치가 가능한 제조시설은 지양하고 상대적으로 유리한 R&D 중심의 기업 유치에 주력하고 있다. 특히 외국계 기업 유치에 기반을 둔 개발을 계획하고 있다.

제3토취장은 ASV 지구의 앵커지역으로 개발하고, 제2토취장은 기업연구시설과 함께 외국인 기업 정주 환경 개선을 위한 외국교육기관을 건립할 예정이다.

사동 89블록 북측 부지는 MICE(기업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복합상업·금융·기업 본사 등 ASV 지구의 비즈니스 거점으로 개발한다.

이 시장은 "안산시는 경제자유구역 지정 추진에 박차를 가해 첨단로봇 산업의 중심지로 도약할 수 있는 강력한 기반을 마련하고자 한다"며 "이를 통해 글로벌기업 유치와 혁신 생태계 구축에 앞장서며, 미래 산업을 선도하는 도시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경기경제자유구역 안산 ASV 지구를 성남의 판교, 화성의 동탄과 어깨를 견줄 수 있는 안산시의 특화 지구로 선도 개발하고 그 성과를 마중물로 삼아 도시 전체의 가치를 상승시킬 수 있도록 시 행정력을 집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엄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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