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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연휴에 중고차 사볼까?…안전 거래 위해 ‘이것’만은 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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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규 기자

승인 : 2025. 01. 28. 06:00

판매자 실제 소유지인지 확인
당사자간 보다는 사업체 거래
차량 상태·사고이력 확인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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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싼타페./싼타페
올해 설 명절이 임시 공휴일 지정 등으로 최장 9일까지 길어지면서 여행과 나들이 등 장거리 운행을 위한 중고차 구매를 계획하는 소비자들이 많아지고 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통상 설 연휴는 연식변경에 따른 중고차 시세 하락을 기대해 개인 구매자들이 매수를 고려하는 시기다.

이에 '중고차 사기'를 예방하기 위한 안전한 중고차 거래 방법을 소개한다. 가장 먼저, 확인해야 할 것은 판매자가 실제 차량 소유주인지다. 이 경우 자동차등록증 등을 통해 소유자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특히 개인 간 거래의 경우 위장 딜러 등의 문제도 발생할 수 있는 만큼 될 수 있으면 피하는 게 좋다.

김필수 대림대 미래자동차학과 교수는 "당사자 거래로 인터넷 사이트에 올라온 매물 중에는 중간에 위장 딜러가 있는 경우도 있다"며 "그럴 땐 문제가 돼도 보상을 못받고 개인이 해결할 수밖에 없다"고 조언했다.

이와 함께 차량 상태와 사고 이력 역시 꼼꼼하게 확인해야 한다. 성능상태점검기록부와 보험처리 이력을 체크해 구매를 원하는 차량의 사고 및 수리 내역을 파악해야 한다.

김 교수는 또 "중고차 매매 업체의 경우 성능 상태점검기록부 내용을 인도일 기준 한달에 2000㎞까지 보증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무엇보다 시세와 비교해 지나치게 가격이 저렴한 차량은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 온라인 플랫폼 등 여러 경로를 통해 중고차 시세를 파악해 적정 가격인지 확인해야 한다.

또 매매 계약서는 반드시 법정계약서인 자동차양도증명서로 작성해야 하며, 계약서에는 등록번호와 차종, 주행거리 등 차량 정보를 꼭 포함시켜야 한다.

그렇다면 설 연휴에 가장 인기가 높은 중고차는 어떤 차들일까. 특히 장거리 운행이나 가족 단위 차량으로 경제성을 갖춘 중고 패밀리카에 대한 관심이 높다.

엔카닷컴에 따르면 패밀리카 인기 모델은 1월 기준 2000만~3000만원 초반대 시세로 구매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대형세단 중에선 현대차 더 뉴 그랜저 IG다. 그랜저 모델은 전통적인 베스트셀링카로 중고차 시장에서도 선호가 높은 차종이기도 하다.

특히 중고차 시장에서도 SUV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데, 인기 SUV 1위를 차지한 르노 더 뉴 QM6는 가성비 SUV로 수요가 높은 편이다. 2000만원 초반대 시세를 보이고 있다.

엔카닷컴 관계자는 "장거리 이동과 여가 활동이 많아지는 이번 연휴를 앞두고 패밀리카인 SUV나 대형차에 대한 주목도가 높다"며 "대형차나 SUV, RV를 중심으로 중고차만의 강점인 경제성이 높은 모델들의 관심이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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