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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콜] 한화오션 “필리조선소로 美함정 신조도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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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선 기자

승인 : 2025. 01. 24. 14:48

한화오션 거제사업장 전경
한화오션이 미국 트럼프 행정부 출범에 따라 글로벌 방산 시장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밝혔다. 트럼프 정부가 대규모 해군 보강을 선언한 만큼 우방국인 우리 조선소가 수혜를 입을 것이란 전망이다. 아울러 지난해 인수한 미 현지 조선소 필리조선소도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4일 한화오션은 연간 실적설명회를 통해 "미 해군이 향후 30년간 364척의 신규 건조를 예고하고 약 1600조원을 투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며 "미국 조선업이 낙후된 만큼 우방국과의 협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다만 "자국 보호를 위한 반스 톨레프슨 수정법 등 여러 법안이 있기 때문에 개정 논의를 진행하고 있는 상황이지만, 행정명령 등이 있을 수 있어 빠른 대응을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필리조선소를 활용한 신조 수주 및 군 함정 유지보수(MRO) 수주도 전망하고 있다. 한화오션 측은 "필리조선소는 미 주요 해군 조선소와 가까워 함정 신조 및 MRO 수행에 최적화돼있다"며 "중장기적으로 미 해군 뿐만 아니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등 신규 함정 수주에도 도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필리조선소 인수 시점때는 상선 시장을 보고 투자했지만 새 행정부 출범으로 우방국 협조가 예상되는 만큼 해군 산업에 대한 대비도 충분히 하고 있다"며 "생산설비 근대화나 개보수 등 생산력 향상은 계획에 맞춰서 투자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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