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효성티앤씨, 특수가스 품었다…고부가 사업으로 성장성 ↑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250123010012932

글자크기

닫기

서병주 기자

승인 : 2025. 01. 23. 18:11

23일 임시주총서 92% 찬성으로 의결
내달 신설법인 효성네오켐 출범 예정
초대 대표이사에 이건종 효성화학 대표
김치형 효성티앤씨 대표가 23일 오전 서울 마포구 효성 본사에서 열린 임시주주총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김치형 효성티앤씨 대표가 23일 오전 서울 마포구 효성 본사에서 열린 임시주주총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효성그룹
효성티앤씨가 특수가스 사업을 품에 안으며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실현했다.

23일 효성티앤씨는 효성화학 특수가스 사업 인수 건이 임시주주총회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서울 마포 본사에서 열린 임시주총에서는 '효성화학 특수가스사업부 영업양수' 안건에 출석주식의 92%인 250만1407주가 찬성해 원안대로 가결됐다.

양수대상 영업은 효성화학의 용연, 옥산공장 생산시설을 포함한 특수가스 제조 및 판매업으로 양수가액은 9200억원이다.

앞서 국민연금(6.99%)와 공적 연기금인 캘리포니아공무원연금과 캘리포니아교직원연금 등도 이번 안건에 대한 찬성 의사를 밝혔다.

김치형 대표이사는 인사말을 통해 "효성티앤씨는 미래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효성화학의 특수가스사업부 영업양수를 결정, 이를 통해 고부가가치 사업으로의 전환을 가속화하고자 한다"며 "지속적인 혁신과 성장을 통해 고객과 시장에서 신뢰받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밝혔다

효성티앤씨는 자회사인 효성네오켐 신설법인을 설립해 오는 31일까지 거래 종결을 마무리 짓고 다음달 1일부터 본격적으로 출범한다. 효성네오켐의 초대 대표이사로는 이건종 효성화학 대표를 선임했다.

이번 인수를 통해 효성티앤씨는 기존에 영위하고 있는 NF3 사업과의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고 신성장동력을 확보함으로써 기업가치와 주주가치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효성네오켐은 효성티앤씨의 중국 취저우 NF3 생산능력(연 3500톤)을 더하면 세계 2위인 총 연산 1만1500톤의 NF3 생산 능력을 확보하게 된다.

또 스판덱스 섬유 사업의 안정적인 현금 창출 능력을 기반으로 고부가가치 특수가스 사업을 추가해 안정성과 수익성, 성장성을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서병주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