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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본지와의 인터뷰를 통해 박진우 푸드리푸드 대표는 "2022년 경북 구미에서 창업했다. 고객의 시선에서 바른 먹거리를 합리적 가격에 제공할 수 있도록 다양한 냉동 수산물을 제조·판매하고 있다"며 "대표 제품이 출시 2년만에 50만팩 판매를 달성한 '손질 고등어 필렛'으로 생선을 먹는데 큰 불편요소인 가시를 99% 제거해 남녀노소 편하게 섭취할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라고 말했다.
박 대표는 "고등어 원물은 맛이 좋기로 유명한 노르웨이에서 직접 공수해 온다. 이후 자체 개발 기술을 활용해 고등어의 가시를 중뼈, 잔가시까지 99.9% 제거한다. 만들어진 고등어 필렛은 허브 숙성을 통해 비린내를 제거하고 국내산 저염 천일염으로 간을 해 완성된다"며 "식품안전관리인증(HACCP)을 받은 청결한 시설에서 제조되며 급속 냉동, 개별포장돼 고객에게 배송된다"고 설명했다.
푸드리푸드는 손질 고등어 외에도 어린이들이 먹기 좋은 토막생선, 생선살 큐브 등 다양한 가공 냉동 수산물 제품을 생산·판매하고 있다.
박 대표는 아버지가 운영하는 수산물 가공공장에서 생산된 제품을 전국적으로 판매하고 싶은 생각에 온라인 판매를 시작했다. 그는 "온라인 판매 채널인 네이버스마트스토어 '고등어청년'이 빅파워 등급을 달성해 온라인 시장 진출에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해 온라인 판로를 적극 개척하게 됐다"며 "이후 여러 온라인 플랫폼에 진출해 제품을 판매하기 시작했으나 소비자의 선택을 받기 위해 필요한 쿠폰, 광고 등 마케팅 비용에 부담을 느껴 한국중소벤처기업유통원의 '상세페이지 제작 지원사업'에 참여를 결정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그는 "한국중소벤처기업유통원의 상세페이지 제작 지원사업을 통해 제품의 특징을 잘 살린 새로운 상세페이지 제작을 지원받았으며 수행기관인 11번가를 통해 제품홍보와 쿠폰 지원을 받았다. 지원을 받기 시작한 후 11번가에서만 월 평균 500만원 정도의 매출이 발생했다"며 "현재 쿠폰 지원을 통해 가격경쟁력이 생기자 제품을 경험한 고객들이 늘어나게 됐고 제품에 만족한 고객들의 재구매도 꾸준히 일어나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한국중소벤처기업유통원의 상세페이지 제작지원사업 외에도 '온라인 쇼핑몰 판매지원' '라이브커머스 제작 운영 지원' 등 다양한 온라인 판로지원사업에 참여해 온라인 마케팅 비용 절감에 도움을 받고 있다"며 "특히 라이브커머스를 통해 자사 제품을 직접 고객과 소통하며 홍보·판매한 경험은 신선하고 즐거운 경험이었다"고 말했다.
푸드리푸드는 현재 네이버스마트스토어 고등어청년 외에도 약 20개 정도의 온라인 플랫폼에 진출한 상태다. 박 대표는 "새로운 판로 개척보다는 현재 진출한 플랫폼에서 매출을 높이기 위해 대표 상품인 손질생선 외에 구운 생선 제품을 출시·판매하는 게 목표"라고 밝혔다.
한편 한국중소벤처기업유통원의 상세페이지 제작 지원사업은 소상공인의 온라인 입점지원을 위해 제품의 특징과 장점을 소개할 수 있는 상세페이지 제작과 온라인쇼핑몰 입점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소상공인 1013개사를 지원했으며 올해 1800개 소상공인을 지원하는게 목표로 매칭 소상공인 일대일 컨설팅 지원과 자세한 상품정보를 담은 사진촬영을 통한 상세페이지 제작을 지원하고 있다.
-한국중소벤처기업유통원·아시아투데이 공동기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