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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사키 입단식, 김혜성 기대주 ‘빅4’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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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호 기자

승인 : 2025. 01. 23. 13:28

CBS, 김혜성 등 기대주 4인
타격이 관건, 호너처럼 유용
BASEBALL-MLB/LAD-SASAKI-PRESSER <YONHAP NO-3586> (Reuters)
사사키 로키(오른쪽 두 번째)가 LA 다저스 공식 입단식에서 구단 핵심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새 시즌 가장 주목할 루키 4인에 나란히 LA 다저스에 둥지를 튼 김혜성(26)과 사사키 로키(23)가 꼽혔다.

22일(현지시간) 미국 지상파 CBS스포츠에 따르면 김혜성은 2025시즌 메이저리그에서 영향력을 발휘할 유망주 최상위 그룹 4인에 사사키, 딜런 크루스(워싱턴 내셔널스), 하손 도밍게스(뉴욕 양키스) 등과 함께 이름을 올렸다.

매체는 "이들 4명은 큰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 한 개막전 로스터에 포함될 것"이라며 김혜성에 대해서는 "매 경기에 나올 수 있으며 타격이 되면 니코 호너(시카고 컵스)처럼 유용할 수 있다. 많은 도루와 득점이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호너는 유틸리티 내야수로 2024시즌 타율 0.273 7홈런 48타점 31도루 등을 거뒀다. 다양한 포지션을 맡으며 팀에 꼭 필요한 선수로 활약했다.

김혜성도 다저스에서 그런 역할을 해줘야 한다. 다만 타격의 검증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매체는 "한국에서 김혜성보다 더 좋은 타격을 했던 김하성이나 이정후가 메이저리그에서 다소 어려움을 겪는 점을 염두에 둬야 한다"며 김혜성의 타격이 결국 관건이 될 것이라고 알렸다.

사사키와 크루스는 올해 내셔널리그 신인상을 다툴 특급 유망주들이고 도밍게스는 양키스의 미래로 평가받는 외야수 자원이다.

이날 다저 스타디움에서 다저스 공식 입단식을 가진 사사키는 "일본에서 큰 성과를 내지 못했는데 많은 팀에서 저에게 관심을 보여줘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다저스 유니폼을 입으면서 나의 여정이 시작된다는 사실을 다시 느꼈다"고 소감을 밝혔다.

사사키는 산불로 고생하는 LA 시민들에게 위로의 말을 건네는 한편 "오타니 쇼헤이나 야마모토 요시노부 같은 뛰어난 선수들과 함께 뛰는 것을 고대하고 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정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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